AN INDEPENDENT JOURNAL2026.10.25 (일)
홈 › 문화
문화

지스타 2026, 11월 19일 부산 개막…캡콤 합류, 국내 대형사 빈자리

지스타조직위원회가 10월 20일 캡콤의 참가를 확정했다. 11월 19~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은 해외 개발사 5곳과 인디 106개 사, 투자 연계 프로그램으로 넥슨·엔씨 등 국내 대형사의 빈자리를 채운다. 지난해 관람객은 약 20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6.0% 줄었다.

지스타조직위원회가 10월 20일 일본 게임사 캡콤의 참가를 확정했다고 밝히면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의 윤곽이 한층 뚜렷해졌다. 캡콤은 약 35부스 규모의 시연 공간을 꾸려 2027년 출시 예정작 두 편을 선보인다. 국내 대형 게임사의 빈자리를 해외 업체와 인디 개발사, 게임 밖 업종이 채우는 구도다.

부산 벡스코
부산 벡스코(자료사진). 사진: Chris Yunker / 위키미디어 공용(CC BY-SA 2.0)

캡콤 합류로 해외 5개사 제2전시장 채운다

지스타조직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캡콤은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와 '몬스터 헌터 와일즈 어센던스' 시연대를 마련한다. 두 작품 모두 2027년 출시가 예정돼 있고, 국내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ZDNet코리아는 전했다. 신규 지식재산권 '프라그마타' 개발을 이끈 조용희 디렉터는 컨퍼런스 G-CON 2026에서 드라마 '무빙'의 박인제 감독과 대담한다.

제2전시장에는 캡콤 외에 세가, 코에이테크모, 넷이즈게임즈, CD 프로젝트 레드가 들어서 해외 개발사 5곳이 한자리에 모인다. 9월 29일 공개된 조직위 발표에서 세가는 '토탈워: 워해머 40,00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했고, CD 프로젝트 레드는 '더 위쳐 3'와 '사이버펑크 2077' 체험 공간을 꾸린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지스타 글로벌 게임 쇼케이스'가 이들을 묶는 이름이다.

국내는 크래프톤·웹젠, 넥슨·엔씨 자리는 비었다

제1전시장에서는 100부스 이상 규모의 대형 구역 6곳이 모두 찼다. 메인 스폰서인 AI 스토리 플랫폼 '크랙'을 비롯해 크래프톤, 호요버스, 구글플레이, 웹젠, 팀42가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은 10년 연속 참가로, 신작을 포함한 5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뉴스트리가 전했다.

반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이른바 대형 게임사는 공개된 참가사 명단에서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엔씨소프트가 메인 스폰서로 '아이온 2' 등 신작 5종을 내놓았고 넷마블도 4종을 선보였기에 대비가 크다. 뤼튼테크놀로지스의 크랙이 게임 업종 밖에서는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는 점도 올해 지스타의 달라진 얼굴이다.

2025년 관람객 20만 2000명, 전년보다 6% 감소

디지털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스타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려 약 20만 2000명이 찾았다. 2024년 약 21만 5000명보다 6.0% 줄어든 수치다.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BTC)와 기업 간 거래(BTB)를 합친 부스 수도 3269개로 전년 3359개보다 90개 적었다.

지스타 최근 두 해 규모 비교 (디지털데일리 보도 기준)
구분2024년2025년증감
관람객약 21만 5000명약 20만 2000명-6.0%
부스(BTC·BTB 합계)3359개3269개-2.7%

지난해 BTB에는 유료 바이어 2190명이 현장을 찾았다. 인디 쇼케이스 '갤럭시'는 20개국 80개 스튜디오가 400부스로 참가했다. 올해 인디 쇼케이스는 106개 사가 250부스로 꾸려져, 참가사 수는 늘었지만 부스 수는 줄어든 모양새다.

인디·투자·e스포츠로 외연 넓힌다

조직위가 9월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는 제2전시장 1층에서 열린다. 지스타 선정 37개 스튜디오, 디볼버 디지털 연계 23개 사, 유럽게임개발자연합과 주한 폴란드대사관 연계 16개 사가 중심이다. 유니티 협력 시연존에는 30개 스튜디오가 참여하고, 'Unity AI Game Jam'이 처음 열린다.

기업 간 거래 영역에는 중소·인디 개발사의 투자 유치를 돕는 'G-STAR INVESTMENT CONNECT'가 새로 생긴다. 벤처캐피털과 글로벌 퍼블리셔가 참여하는 투자설명회다. 네트워크 라운지는 확대되고 아마존 애즈와 트위치가 운영에 참여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네트워크 파티 파트너로 합류한다.

e스포츠 무대도 돌아온다.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OWCS ASIA 스테이지 3 그랜드 파이널 2026'이 열리는데, 벡스코에서 대형 e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게임문화축제'도 제2전시장에서 함께 열린다.

G-CON은 '내러티브', 개막 전날 온라인 쇼케이스

컨퍼런스 G-CON 2026은 지난해에 이어 '내러티브'를 주제로 한다. 연사에는 카와모리 쇼지 감독, 김용하 넥슨게임즈 IO본부장, 펄어비스 '붉은사막' 개발진 등이 이름을 올렸고, 컨퍼런스는 11월 19일과 20일에 진행된다. 지난해 컨퍼런스는 단일 트랙 1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개막 전날인 11월 18일에는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 '지스타 프리미어'가 방송되고, 스팀과 협력한 프로모션 페이지도 운영된다. 현장에 가지 못하는 이용자도 신작 소식을 먼저 접할 수 있는 통로다.

입장권은 전량 사전 예매, 가격은 동결

일반 관람객이 들어가는 BTC 입장권은 9월 29일 오후 3시부터 지스타 공식 누리집과 앱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도 전량 사전 예매로 운영되며, 가격은 성인 1만 8000원, 청소년 8000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조직위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크림(KREAM)과 협업한 '지스타 스페셜 패스'는 BTC 입장권에 웹툰 '유미의 세포들' 협업 키링과 크림 바우처를 묶은 상품으로, 9월 7일부터 크림에서 판매됐다. 현대자동차 심레이싱 체험존도 이번 지스타에 함께 들어선다.

게임쇼의 정체성 시험대

올해 지스타는 신작 시연 중심의 전시회에서 콘솔·글로벌 게임과 인디, 웹툰, 자동차, AI까지 아우르는 복합 행사로 방향을 틀고 있다. 조직위는 8월 프로그램 발표 때 대형 게임이 많지 않은 상황이 참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하면서도, 외연 확장이 게임쇼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관람객 20만 명 선을 지킬 수 있을지가 11월 22일 폐막 때 가장 먼저 확인될 지표다.

#지스타 2026 #G-STAR #벡스코 #캡콤 #인디 쇼케이스 #G-CON #게임문화축제 #OWCS ASIA #부산 게임쇼
정
정승
S스토리 ·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
저작권자 © S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공유
f X K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