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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마켓 13일 개막…쇼케이스 9편·서울국제공연예술제 연계 전막 5편 소개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 유통을 잇는 '2026 서울아트마켓(PAMS)'이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극장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일대에서 열린다. 판소리·현대무용·음악 등 쇼케이스 9편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연계 전막 공연 5편을 국내외 공연 관계자에게 소개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국립중앙극장이 공동 주최하는 '2026 서울아트마켓(PAMS·팸스)'이 13일 개막해 16일까지 나흘간 서울 국립중앙극장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 공연예술 작품을 해외 축제·극장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유통과 공동제작을 연결하는 행사로, 올해는 쇼케이스 9편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연계 전막 공연 5편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작품 쇼케이스 외에 피칭,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서울 중구 남산 자락의 국립극장
서울아트마켓 주 무대 가운데 한 곳인 서울 중구 국립극장(자료사진). 사진: 코리아넷 / 해외문화홍보원 / 위키미디어 공용(CC BY-SA 2.0)

판소리 '수궁가'부터 참여형 공연까지…쇼케이스 9편

대표 프로그램 '팸스초이스' 쇼케이스는 판소리, 현대무용, 음악,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꾸려졌다. 첫날 13일에는 입과손스튜디오가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 극장 어법으로 옮긴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를,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옛 음악에 전자음향을 더한 '기계장치의 음악'을 선보인다.

14일에는 무용 작품 두 편과 관객이 커다란 밧줄을 함께 풀어내는 갈매의 참여형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 16일에는 국악·재즈·클래식을 엮은 이슬뮤직의 무대 등으로 쇼케이스를 마무리한다.

2026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 쇼케이스 일정 (자료: 예술경영지원센터 발표, 8월 27~28일 보도 기준)
날짜단체작품
10월 13일(화)입과손스튜디오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
10월 13일(화)무지카 엑스 마키나기계장치의 음악
10월 14일(수)최강 프로젝트기초무용: 기적의 공식
10월 14일(수)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더 벨트
10월 14일(수)갈매여기는 아니지만 여기를 통하여
10월 15일(목)그레이바이실버나무의 시간
10월 15일(목)아하 무브먼트음-파
10월 16일(금)떵샤메타발레: 즉흥, 구겨진 아티튜드
10월 16일(금)이슬뮤직김이슬의 두 개의 소리

올해 처음 'SPAF 연계' 전막 공연…일부는 행사 기간 뒤에도

올해 새로 생긴 '팸스×스파프 초이스'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함께 고른 전막 공연 5편이다. 쇼케이스가 작품 일부를 짧게 보여 주는 자리라면, 이 프로그램은 해외 관계자가 완성된 공연 전체를 보고 초청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전통 씨름의 몸짓을 현대무용으로 옮긴 모든 컴퍼니의 '씨름'(14~15일), 1세대 트랜스젠더 여성의 생애를 다룬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작품(15~16일) 등이 포함됐다. 다만 떵샤의 '메타발레: 비(非)-코펠리아 선언'은 18일, 재난 참사 유가족의 안부를 묻는 제로셋 프로젝트의 '어서오세요_2026'은 20~21일 공연해 마켓 본행사 기간 밖에서 열린다. 전막 공연은 마켓 참가 등록과 별도로 예매해야 한다.

아비뇽·시드니까지…앞서 소개된 작품들의 해외 무대

서울아트마켓을 거친 작품들의 해외 진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팸스초이스에 선정된 리퀴드 사운드의 '긴: 연희해체프로젝트 I'과 2025년 선정작인 이자람의 판소리 '눈,눈,눈'은 올해 7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2024년 소개된 입과손스튜디오의 판소리 '긴긴밤'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1년여 협업한 끝에 올해 2월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지난해 팸스초이스 전막 공연에 참여한 밴드 악단광칠은 올해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스웨덴 무대에 섰다고 서울신문·아시아투데이 등이 전했다.

지난해 행사 규모도 참고할 만하다.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서울아트마켓에는 5일간 30여 개국 공연예술 관계자 1900여 명이 참가했고, 비즈니스 미팅·상담은 1650여 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5 서울아트마켓 주요 수치 (2025년 10월 14~18일 본행사, 스포츠경향 2025년 10월 22일 보도 기준)
항목규모
참가국30여 개국
참가 관계자1900여 명
피칭 프로젝트50여 개
부스 참가 단체80여 개
비즈니스 미팅·상담1650여 건(스피드데이팅 900여 건 포함)

담론·교류 프로그램 넓혀

올해는 작품 거래뿐 아니라 공동개발과 교류에도 무게를 뒀다. 공연예술의 지속가능성, 도시와 극장 등을 주제로 한 '팸스살롱'은 캐나다공연예술마켓(CINARS), 요코하마 국제공연예술회의(YPAM) 등 해외 4개 기관과 협력해 확대 운영하고, 관심사가 같은 참가자끼리 소규모로 만나는 '팸스밍글'을 새로 마련했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서울아트마켓을 두고 "한국 공연예술이 세계 무대와 만나고 국내외 유통, 공동제작, 작품 현지화 등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고 아시아투데이가 전했다.

서울아트마켓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10~11월 전국 공연을 묶어 알리는 '2026 대한민국은 공연중' 캠페인의 주요 행사로도 소개됐다. 같은 기간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25일까지, 지역 예술단체 작품을 모은 리:바운드 축제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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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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