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직접 관람 60.2%…영화 관람 6.4%p 줄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2월 26일 발표한 2025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서 문화예술 행사 직접 관람률은 60.2%로 1년 전보다 2.8%포인트 줄었다. 영화 관람률은 50.6%로 6.4%포인트 떨어졌고, 문화예술교육 경험률은 8.6%로 2.2%포인트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2월 26일 발표한 '2025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 문화예술 행사를 직접 관람한 국민은 60.2%로 1년 전보다 2.8%포인트 줄었다. 같은 조사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8.6%로 2.2%포인트 늘었다. 직접 보는 문화는 줄고, 배우고 참여하는 문화는 늘어난 셈이다.

이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같은 날 함께 공개한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와 묶여 발표됐다. 문화예술 관람과 여가 생활, 연차 사용 실태를 각각 다룬 자료다. 이번 기사는 문화예술 관람과 여가 항목을 중심으로 수치를 정리하고, 각 수치가 어떤 기준에서 나온 것인지 함께 밝힌다.
직접 관람률 60.2%, 영화는 6.4%포인트 줄었다
문화예술 행사 직접 관람률은 60.2%로 1년 전보다 2.8%포인트 낮아졌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분야는 영화다. 영화 관람률은 50.6%로 6.4%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조사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국민 절반 이상이 1년 사이 영화를 직접 관람했다는 뜻이다.
연간 직접 관람 횟수도 줄었다. 1인당 연평균 직접 관람 횟수는 2.4회로 0.2회 감소했다. 관람률과 횟수가 함께 떨어졌다는 점에서, 직접 관람 감소가 일부 계층에만 나타난 현상이라기보다 관람 빈도 전반이 낮아진 흐름으로 읽힌다. 관람률 하락의 원인은 이번 자료만으로 특정하기 어렵다. 다만 같은 조사에서 여가 활동의 무게 중심이 어디로 옮겨 가는지는 아래 수치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 항목 | 2025년 수치 | 전년 대비 |
|---|---|---|
| 문화예술 행사 직접 관람률 | 60.2% | 2.8%포인트 감소 |
| 영화 관람률 | 50.6% | 6.4%포인트 감소 |
| 1인당 연평균 직접 관람 횟수 | 2.4회 | 0.2회 감소 |
| 문화예술교육 경험률 | 8.6% | 2.2%포인트 증가 |
행사 참여와 교육 경험은 늘었다
보는 데서 만드는 쪽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확인된다. 문화예술교육 경험률은 8.6%로 2.2%포인트 올랐다. 공연이나 전시, 창작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는 응답도 5.8%로 1.1%포인트 늘었다. 두 수치 모두 관람률 하락과 반대 방향이다.
문체부는 이번 결과를 두고 국민의 문화·여가 활동이 수동적 관람에서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형태로 옮겨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참여율 5.8%와 교육 경험률 8.6%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늘어난 폭도 크지 않아, 관람 중심 소비가 참여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는 분명하지만 아직 대세라고 보기는 이르다.
여가 만족도는 2016년 이후 최고
여가 만족도는 1년 전보다 2.4%포인트 올라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문화예술 관람률이 떨어진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여가를 즐기는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직접 관람이 아니더라도 만족을 얻는 사람이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근로자의 연차 사용 실태도 같은 날 함께 발표됐다. 연차 소진율은 79.4%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높아졌고,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차를 더 많이 쓰게 된 만큼, 늘어난 여가 시간을 어떤 활동으로 채울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는다.
수치를 읽을 때 알아둘 점
이번 수치는 전국 단위 표본조사 결과다. 지역별 차이나 연령대별 세부 내용은 발표 자료 원문에서 따로 확인해야 한다. 조사 기간과 표본 구성 같은 세부 기준도 원문을 기준으로 읽는 것이 정확하다.
관람률은 응답자 가운데 관람한 사람의 비율이고, 관람 횟수는 한 사람이 1년에 평균 몇 번 관람했는지를 나타낸다. 두 수치가 함께 떨어졌다는 것은 관람하는 사람이 줄었고 관람하는 사람의 빈도도 낮아졌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다만 이 두 지표만으로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몇 명 줄었는지는 계산할 수 없어, 원자료에서 세부 내용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12월 발표됐다. 올해 수치는 다음 조사 결과가 나와야 비교할 수 있다. 이 기사는 영화 관람률 감소의 배경을 추정하지 않고, 확인된 수치만 옮겼다.
관심 있는 공연이나 전시를 찾는 독자라면, 발표된 수치보다 실제 기관의 관람 조건과 할인 정책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통계는 흐름을 보여 줄 뿐, 개별 공연의 가격과 일정을 알려 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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