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독자 투표 '세계 최고 대도시' 첫 1위…도쿄 3연패 막아
미국 여행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부문 1위에 올랐다. 서울이 이 부문 정상에 선 것은 처음으로, 2024·2025년 연속 1위였던 도쿄는 2위로 내려갔다.
서울이 미국 여행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의 독자 투표에서 '세계 최고의 대도시'로 뽑혔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대도시 부문에서 서울은 1위에 올랐고, 서울시는 8일 이 결과를 알렸다. 서울이 이 부문 정상에 선 것은 처음이다.

도쿄 밀어내고 첫 정상
올해로 39회째인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는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독자들이 도시·호텔·리조트 등에 직접 표를 던져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전 부문 투표는 79만8867표가 집계됐다. 대도시 부문은 미국 밖 도시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에 이어 도쿄가 2위, 캄보디아 프놈펜이 3위, 중국 상하이가 4위, 호주 시드니가 5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몬트리올(6위), 프랑스 파리(7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8위), 싱가포르(9위), 일본 교토(10위)가 뒤를 이었다.
| 도시 | 2025년 | 2026년 |
|---|---|---|
| 서울 | 5위 | 1위 |
| 도쿄 | 1위 | 2위 |
| 프놈펜 | 10위 | 3위 |
| 케이프타운 | 3위 | 8위 |
| 싱가포르 | 4위 | 9위 |
| 교토 | 2위 | 10위 |
도쿄도청 발표에 따르면 도쿄는 2024년과 2025년 이 부문에서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 순위권(5위)에 든 서울은 1년 만에 네 계단을 올라 도쿄의 3년 연속 1위를 막았다. 지난해 2위였던 교토는 10위로 내려갔다.
'가장 멋진 동네' 종로3가 이어 겹경사
서울은 지난달에도 해외 여행매체 평가에서 이름을 올렸다. 영국 문화·여행매체 타임아웃은 9월 중순 종로3가를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서울의 매력이 여행객의 실제 경험과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0년 역사와 K-컬처, 한옥과 골목의 일상이 세계인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서울의 역사와 고유한 멋을 지키면서 새로운 문화와 활력을 더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방한객 1~8월 1504만명, 역대 최대
실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6년 8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1504만84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7만9498명)보다 21.6% 많았다. 같은 기간 누적 기준 역대 최대이며, 2019년 같은 기간의 131.2% 수준이다.
8월 한 달 방한객은 224만5293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23.3% 늘어 월간 기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같은 통계에서 1~8월 외국인의 국내 카드 결제액은 14조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조4396억원)보다 48.5% 증가했다.
| 구분 | 2025년 | 2026년 | 증감률 |
|---|---|---|---|
| 8월 방한객 | 182만332명 | 224만5293명 | 23.3% |
| 1~8월 누적 방한객 | 1237만9498명 | 1504만8435명 | 21.6% |
| 1~8월 외국인 카드 결제액 | 9조4396억원 | 14조180억원 | 48.5% |
다만 리더스 초이스는 매체 독자들의 투표 결과로,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객관적 지표로 잰 평가와는 성격이 다르다. 순위는 해마다 크게 바뀌기도 해 지난해 2위였던 교토가 올해 10위로 내려앉았다. 한 해 결과보다는 방한객 증가세가 이어지는지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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