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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방한객 206만…누적 1711만, 연간 기록 눈앞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1% 늘었고, 1~9월 누적은 1,711만 명으로 지난해 연간 기록에 근접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22일 발표한 '2026년 9월 방한 관광 동향'에서 9월 한 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206만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1.1%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공개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방한객은 1,711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5% 많다. 지난해 연간 방한객 기록(1,894만 명)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경복궁 건물 전경
경복궁 전경(자료사진) 사진: Mannaa mohamed / 위키미디어 공용(CC BY-SA 4.0)

9월 206만 명, 월간 200만 명을 넘었다

국제뉴스 보도에 따르면 월간 방한객이 200만 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월 증가율 21.1%를 역산하면 전년 9월 방한객은 170만 명 안팎이었던 것으로 계산된다. 방한 수요가 한두 달의 반짝 증가가 아니라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누적 1,711만 명, 지난해 기록의 90%

1~9월 누적 방한객 1,711만 명은 전년 같은 기간 1,408만 명과 비교해 21.5% 늘어난 수치다. 이는 2025년 연간 방한객 1,894만 명의 90.3%에 해당한다. 문체부는 10월 26일까지 잠정 집계된 방한객이 1,891만 명이라고 27일 밝히며, 이달 중 지난해 연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화권·일본 중심 증가, 국가별 차이 뚜렷

국가·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54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312만 명, 대만 186만 명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은 대만(32.4%)이 가장 높았고, 중국(29.2%)과 일본(16.9%)이 뒤를 이었다. 문체부는 중국·대만·홍콩을 묶은 중화권 전체 증가율을 29.1%로 집계했으며, 동남아시아는 15.3% 늘었다고 밝혔다.

2026년 1~9월 주요 국가·지역별 방한객(문화체육관광부 집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국가·지역방한객증가율
중국547만 명29.2%
일본312만 명16.9%
대만186만 명32.4%
미주162만 명12.0%
유럽119만 명20.0%
홍콩55만 명18.6%

표의 여섯 국가·지역 합계는 1,381만 명으로, 누적 방한객의 약 81%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동남아시아 등 다른 지역 방문객이다.

카드 소비 47.7% 증가, 방문객 증가율을 웃돌아

문체부 발표에 따르면 1~9월 외국인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5조 9,4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조 7,940억 원보다 47.7% 늘었다. 방문객 증가율(21.5%)보다 소비 증가율이 두 배 이상 높다. 다만 카드 결제 기준 수치이므로 전체 지출 규모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소비 증가가 방문객 수 증가에서 비롯된 것인지, 1인당 지출이 늘어난 것인지는 이번 보도 자료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1인당 지출 수치는 보도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지방 입국 늘어, 비수도권 공항 37.4% 증가

1~9월 비수도권 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324만 명으로 전체 방한객의 19.0%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37.4% 늘었다. 비수도권 항만 입국은 158만 명(9.2%)으로 14.5% 증가했다. 두 경로를 합하면 전체의 28.2%에 이르며, 수도권 밖 관광지의 방문 여건이 중요해지고 있다.

2,000만 명 돌파 시점과 2,300만 명 목표

문체부는 11월 한 달 방한객을 약 194만 명으로 예상했고, 누적 2,000만 명 돌파 시점을 11월 셋째 주로 전망했다. 연초에 도전적으로 설정했던 연내 2,300만 명 목표도 달성 가능한 범위에 들어왔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방한객 1,894만 명은 종전 최고 기록이었으므로, 연간 누적이 이 수치를 넘기면 방한객 연간 최다 기록이 새로 쓰인다. 2000만 명 돌파는 그 경신 흐름을 가늠하는 중간 지점이 된다.

독자가 알아둘 점

이 수치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기준이므로 출입국 전체 인원과는 집계 범위가 다르다. 월간 수치와 누적 수치를 나눠 보면 추세를 더 정확히 읽을 수 있다. 공식 수치는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독자라면 수치 자체보다 방문객이 몰리는 지역과 시기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방문객 증가가 특정 지역의 숙박·교통 수요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공개된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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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승
S스토리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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