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통합 두 달 앞…루프트한자 등 6개사 마일리지 발권 31일 마감
아시아나항공이 12월 17일 대한항공으로 통합되면서 루프트한자·스위스항공 등 스타얼라이언스 6개 제휴사의 아시아나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발권이 10월 31일 마감된다. 11월 2일부터 예약이 대한항공 편명으로 차례로 옮겨지며, 남은 마일리지는 10년간 별도 관리되고 스카이패스 전환 비율은 탑승분 1대 1, 제휴분 1대 0.82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17일 대한항공으로 통합되면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가진 여행객이 챙겨야 할 첫 기한이 다가왔다. 아시아나항공 공지에 따르면 루프트한자·스위스항공·오스트리아항공 등 스타얼라이언스 6개 제휴 항공사의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은 10월 31일까지만 발권할 수 있다. 11월 1일 밤 10시에는 예약정보 이관 거부 신청이 마감되고, 다음 날부터 아시아나 항공편 예약이 대한항공 편명으로 차례로 옮겨진다.

스타얼라이언스 탈퇴…제휴사 보너스 항공권 기한 제각각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한 뒤 23년간 회원사로 활동해 왔다. 아시아나항공이 6월 23일 낸 공지에 따르면 회원 자격은 12월 16일 밤 11시 59분(한국 시간)에 끝나고, 통합 이후에는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체제로 바뀐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좌석을 끊을 수 있는 기간도 항공사별로 나뉘어 끝난다.
가장 먼저 기한이 오는 곳은 코파항공·루프트한자·스위스항공·에어뉴질랜드·오스트리아항공·브뤼셀항공 등 6개사로, 발권 마감이 10월 31일이다. 매일일보 등은 이들 항공사의 경우 이 기한까지 탑승도 마쳐야 한다고 보도했다. 에어인디아·에티오피아항공·LOT폴란드항공·이집트항공·ANA 등 5개사는 11월 30일, 에어캐나다·에바항공·싱가포르항공·유나이티드항공 등 9개사는 12월 16일이 발권 마감이다.
| 제휴 항공사 | 발권 마감 | 비고 |
|---|---|---|
| 코파항공, 루프트한자, 스위스항공, 에어뉴질랜드,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6개사) | 10월 31일 | 가장 이른 마감 |
| 에어인디아, 에티오피아항공, LOT폴란드항공, 이집트항공, ANA(5개사) | 11월 30일 | - |
| 에어캐나다, 에바항공, 중국국제항공, 남아공항공,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TAP포르투갈, 유나이티드항공, 선전항공(9개사) | 12월 16일 | - |
| 에게안항공, 아비앙카, 크로아티아항공, 터키항공(4개사) | 12월 16일 | 탑승은 2027년 12월 16일까지 |
공지는 보너스 항공권 예약을 첫 출발 3일 전까지 마쳐야 한다고 안내했다. 제휴사 사정으로 일정이 바뀌어 이미 끊은 항공권이 취소되면 마일리지를 수수료 없이 돌려준다. 캐세이퍼시픽·에티하드항공·에어아스타나 등 스타얼라이언스 밖 제휴사의 종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일리지 적립 방식도 이미 바뀌었다. 10월 15일 탑승분까지는 예약이나 체크인 때 회원번호를 넣으면 되지만, 10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탑승분은 탑승 뒤 별도로 신청해야 적립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사후 적립 신청을 1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받는다며 세부 방법은 따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11월 2일부터 'OZ'가 'KE'로…예약은 자동으로 옮겨진다
아시아나항공이 9월 14일 올린 공지에 따르면 12월 17일 이후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편은 대한항공 편명으로 바뀌어 대한항공이 운항한다. 편명 변경과 예약 이관은 국내선이 11월 2일·9일·16일, 국제선이 11월 4일부터 12월 3일 사이 17차례에 걸쳐 이뤄지고, 공동운항편은 12월 7~9일에 옮겨진다. 회사는 통합 추진 상황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산 항공권을 다시 발권할 필요는 없다. 대한항공은 대상 고객에게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 이메일로 개별 안내를 보낸다고 밝혔고, 여행신문은 유료 수하물·좌석·특별 기내식 같은 부가 서비스도 함께 넘어가지만 이관 뒤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산 항공권은 먼저 구매처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원칙이다.
예약정보와 함께 이름·연락처·여권번호·신용카드번호·생년월일·회원번호 등 개인정보도 대한항공으로 넘어간다. 이관을 원하지 않으면 11월 1일 밤 10시(한국 시간)까지 아시아나항공이나 처음 예매한 곳에 알려야 하며, 이 경우 예약은 취소되고 수수료 없이 환불된다. 12월 16일까지 변경·환불 창구는 아시아나항공, 12월 17일부터는 대한항공이 맡는다.
남은 마일리지는 10년간 따로 관리…제휴분은 0.82 비율
통합 뒤 마일리지 처리 기준은 공정거래위원회가 9월 15일 승인한 대한항공의 통합방안에 담겼다.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일로부터 10년간 별도로 관리되며, 그동안 기존 공제 기준과 소멸 시효가 그대로 유지된다. 통합 당일 마일리지가 사라지거나 강제로 전환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옮길 때 비율은 탑승으로 쌓은 마일리지가 1대 1, 신용카드·호텔 등 제휴로 쌓은 마일리지가 1대 0.82다. 예를 들어 탑승 마일리지 5만 마일과 제휴 마일리지 5만 마일을 가진 회원이 전환하면 9만 1000마일이 된다. 전환은 10년 안에 원하는 때 하면 되지만 일부만 옮길 수는 없고, 10년이 지나도 남은 마일리지는 같은 비율로 자동 전환된다.
전환하지 않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도 통합 이후 대한항공 전 노선의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을 이용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마일리지는 아시아나의 기존 공제 기준으로 계산된다. 12월 17일 이후 새로 쌓이는 마일리지는 모두 스카이패스로 적립된다.
보너스 좌석·사용량 기준도 통합방안에 담겨
공정위는 2022년 2월 두 회사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마일리지 제도를 2019년 말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바꾸지 말라는 조건을 붙였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통합방안을 처음 제출한 뒤 약 15개월 동안 수정·보완을 거쳐 승인을 받았다. 공정위는 미주·유럽·대양주 인기 노선의 보너스 좌석 탑승 실적을 통합 후 10년간 최근 10년 최고치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아이뉴스24 등 보도를 종합하면 연간 마일리지 사용량은 2025년 두 회사 합산 실적을 100으로 볼 때 2027~2028년 106, 2029년 112, 2030~2036년 121 이상이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항공권을 살 때 현금과 함께 쓸 수 있는 최소 마일리지는 500마일에서 100마일로 낮아지고, 마일리지로 낼 수 있는 운임 비중은 최대 30%에서 40%로 높아진다.
| 기간 | 사용량 기준 |
|---|---|
| 2027~2028년 | 106 이상 |
| 2029년 | 112 이상 |
| 2030~2036년 | 121 이상 |
우수회원 등급은 스카이패스 등급으로 맞춰진다
아시아나 우수회원의 스타얼라이언스 혜택인 라운지 이용, 전용 체크인 카운터, 추가 수하물은 12월 16일 탑승편까지 유지된다. 12월 17일부터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의 비슷한 등급으로 옮겨져 스카이팀 제휴사에서 혜택을 받는다. 평생 플래티넘은 밀리언 마일러로, 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는 모닝캄 프리미엄으로, 기간제 다이아몬드 플러스·다이아몬드는 새로 만든 '모닝캄 셀렉트'로 연결된다.
두 회사 모두에 우수회원 자격이 있다면 더 높은 등급이 적용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스카이패스로 전환할 때는 양사 탑승 실적을 합쳐 등급을 한 번 더 심사한다. 문의는 아시아나클럽 서비스센터(1588-8180,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받는다.
여행객이 지금 확인할 것
유럽 여행에 루프트한자나 스위스항공 보너스 좌석을 쓰려던 회원은 이달 31일 전에 발권을 끝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공지는 12월 17일 이후 탑승하는 제휴사 보너스 항공권은 발권이 거절될 수 있다며 예약센터에 미리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12월 17일 이후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권을 가진 여행객은 11월 이관 안내 문자를 받은 뒤 새 편명과 부가 서비스 내역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통합 대한항공은 항공기 230대, 임직원 2만8000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미디어파인 등이 보도했다. 아시아나항공 편명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12월 16일 출발분까지다. 통합까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만큼 남은 마일리지의 사용 계획과 예약 내역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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