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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개 점포 27~30일 단전 예고…입점업체 10곳 안팎 영향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을 내지 못한 홈플러스 6개 점포에 10월 27~30일 단전을 예고했다. 점포마다 10곳 안팎의 입점업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9월 2일 인가된 회생계획의 변제 일정도 빠듯하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을 내지 못한 홈플러스 6개 점포에 이달 말 단전을 예고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뉴스핌 등에 따르면 단전 예고를 받은 점포는 포천송우점, 킨텍스점, 고양터미널점, 남양주진접점, 파주운정점, 가좌점이며 예고 일자는 10월 27~30일이다. 인천송도점도 11월 중 단전이 예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 동수원점 외관
홈플러스 동수원점 외관 자료사진 · 사진: Nt / 위키미디어 공용(CC BY-SA 4.0)

2개월 미납이면 예고, 3개월이면 중단 가능

주간한국 보도에 따르면 한전 약관상 전기요금을 2개월 이상 내지 않으면 단전 예고 대상이 되고, 체납이 3개월 이상 이어지면 실제 공급 중단이 가능하다. 체납 상황과 협의 결과에 따라 단전 시점이 미뤄질 수도 있다. 점포별 체납 금액과 기간은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부족해 임금 일부를 나눠 지급하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전력 공급이 끊기면 영업을 이어갈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건물 전체의 전력이 끊기면 안전 규정상 휴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간한국은 전했다.

입점업체 점포당 10곳 안팎 남아

단전의 직접 타격은 마트 안에서 장사하는 임대 점주들에게 돌아간다. 뉴스핌은 점포마다 10곳 안팎의 입점업체가 영업을 이어가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고, 고양터미널점에는 미용실 등이 포함돼 있다. 전기가 끊기면 이들 업체도 마트와 함께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이미 문을 닫은 점포의 임대 점주들은 사정이 더 어렵다. 인천일보가 25일 보도한 내용으로는 인천에 있던 홈플러스 11개 점포 가운데 계산, 가좌, 숭의, 연수, 송도, 논현점 6곳이 문을 닫았다. 임대 점주 대부분이 영업 손실 보상과 보증금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인천일보에 따르면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이달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휴업 기간 입점업체의 영업 손실 지원에 대해 "현재는 여력이 안 된다"고 밝혔다. 법원이 인가한 회생계획안은 폐점 점포 임차보증금 반환채권 중 일부를 2032년부터 2037년까지 나눠 갚도록 했다.

9월 2일 회생계획 인가, 변제 일정은 빠듯

서울회생법원은 9월 2일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헤럴드경제와 서울일보 보도를 종합하면 표결에서 회생담보권자조는 100%, 회생채권자조는 75.90%, 주주조는 100%가 찬성해 법정 가결 요건을 모두 넘겼다. 2025년 3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회생계획안 표결 결과(2026년 9월 2일)
조가결 요건찬성률
회생담보권자조75% 이상100%
회생채권자조66.7% 이상75.90%
주주조50% 이상100%

인가가 곧 정상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일보는 메리츠금융그룹이 보유한 선순위 담보신탁채권 약 1조3000억 원을 인가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전액 현금으로 갚아야 한다고 전했다. 자가 점포 19곳을 2028년 2월까지 순차 매각해 이 담보 채권을 갚고, 담보가 풀린 자가 점포 38곳을 다시 담보로 내놓아 추가로 돈을 빌리는 계획이다.

납품업체에 대한 미지급 대금은 약 5032억 원으로 서울신문과 서울일보 보도가 일치한다. 이 금액은 2030년까지 나눠 갚는 것으로 제시됐다. 임금·퇴직금 채권 633억 원은 2027년 2월까지 약 69%, 2028년 2월까지 전액을 지급하는 계획이라고 서울일보는 전했다.

핵심 점포 67곳으로 압축, 2030년 매출 4조3000억 목표

회사가 내세운 사업 목표는 핵심 점포 67곳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서울일보에 따르면 2030년 매출 4조3000억 원, 영업이익 1628억 원을 목표로 한다. 헤럴드경제 보도에도 2030년 매출 4조3000억 원, 영업이익 1628억 원 목표가 담겼다.

영업 상황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7월 운영자금이 바닥나 한때 영업을 멈췄던 홈플러스는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해 8월 13일 영업을 재개했다. 서울일보는 재개 후 첫 5일 매출이 437억 원으로, 중단 전 5일의 150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매장에서는 신선식품 품절과 화장실 폐쇄 등이 확인됐다.

이용자가 알아둘 점

단전 예고 점포를 자주 찾는 소비자는 방문 전에 영업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홈플러스 앱이나 고객센터, 점포 공지를 통해 정상 영업 여부를 알 수 있다. 미리 결제한 상품권이나 선불 서비스, 문화센터 수강권이 있다면 환불·이용 가능 여부를 점포나 해당 입점업체에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입점업체 이용자도 마찬가지다. 인천일보는 송도점 헬스장이 지난 8월 영업을 끝내 환불과 회원 물품 회수 안내문만 남았다고 전했다. 전기 공급이 실제로 끊길지는 체납 정산과 한전과의 협의 결과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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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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