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NDEPENDENT JOURNAL2026.10.29 (목)
홈 › 생활
생활

9월 일교차 15도 안팎…겨울 아우터 판매 앞당겨져

9월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2도 높았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패딩 등 겨울 아우터 판매가 앞당겨지고 있다. 주요 업체의 매출 증가율과 업계 반응, 수치를 읽을 때의 한계를 정리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패딩 등 겨울 아우터 판매가 앞당겨지고 있다. 27일 경향신문은 유통업계를 인용해 큰 일교차 속에 패딩 매출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기상청 자료로는 9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일교차 수치는 신문 보도로만 확인했다.

마네킹에 걸린 붉고 검은 체크무늬 재킷
붉은 체크무늬 겨울 재킷 (자료사진) · 사진: Menswear Market / 위키미디어 공용(CC BY 2.0)

9월은 낮이 더웠고 비는 적었다

기상청이 2일 발표한 9월 기후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기온은 21.7도로 평년(20.5도)보다 1.2도 높았다. 2020년대 들어 6년 연속 평년보다 높은 9월이다. 강수량은 26.4mm로 평년(155.1mm)의 17.0% 수준이었고,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기상청은 9월 하순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26.6도로,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태풍 영향도 적었다. 9월 30일 기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은 26개였지만, 5월 이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

경향신문은 9월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기상청 9월 자료에는 일교차나 최저기온 수치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 숫자는 신문 보도 기준으로 읽어야 한다. 기상청 춘천기상대도 22일 첫서리 관측을 보도자료로 발표했다. 관측값의 세부 내용은 확인하지 못해 이 기사에서는 수치로 다루지 않는다.

겨울옷 매출, 업체별로 보면

경향신문이 정리한 주요 업체의 겨울 아우터 매출 증가율은 아래와 같다. 업체마다 비교 기간과 기준이 달라 한 줄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주요 유통·패션몰 겨울 아우터 매출 증가율 (경향신문 보도 기준)
업체증가율기간비교 기준
롯데온패딩 매출 5배이달 첫째 주전년 동기 대비
퀸잇패딩 거래액 27%, 경량 패딩 43%, 패딩 조끼 52%9월 26일~10월 25일전년 동기 대비
W컨셉겨울 의류 거래액 40%10월 1~25일명시되지 않음
SSG닷컴겨울 아우터 매출 10%, 퍼·가죽·무스탕 관련 63%기간 명시되지 않음10%는 전년 동기 대비, 63%는 명시되지 않음

가장 큰 수치인 롯데온의 5배는 이달 첫째 주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퀸잇은 같은 기간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한 자료를 내놓았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읽기 쉽다. 반면 W컨셉과 SSG닷컴의 일부 수치는 비교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퀸잇에 따르면 패딩을 산 고객의 31%는 코트, 롱패딩, 재킷 등 다른 아우터도 함께 구매했다. 겨울 아우터 수요가 한 품목에 머물지 않고 여러 겉옷으로 번지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업계는 왜 겨울옷을 서두르나

유통업계 관계자는 환절기가 짧아지고 기온 변화가 커지면서 겨울옷 구매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몰 관계자는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경량 패딩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두꺼운 외투 안에 겹쳐 입거나 아침저녁에는 외투로, 낮에는 가볍게 걸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롯데온은 11월 1일부터 '블프 온세일'을 열어 디스커버리, 나이키, 엄브로 등 겨울 아우터를 할인할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은 무스너클 최대 70%, 맥카지 최대 60%, 노비스·파라점퍼스 최대 50%, 피레넥스 최대 30% 할인을 내걸었다. 행사 기간은 보도에 명시되지 않아 방문 전 매장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겹쳐 입는 옷차림이 현실적인 대응

일교차가 큰 날에는 얇은 겉옷을 여러 겹 입고 낮에 벗기 쉬운 구성이 실용적이다. 경량 패딩이나 조끼처럼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아우터가 찾는 사람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침 출근길에 기온이 낮다면 얇은 외투를 챙기고,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곳에서는 겉옷을 쉽게 여밀 수 있는 옷을 고르는 편이 좋다.

이 기사에서는 기상청의 이후 기온 전망 수치를 확인하지 못했다. 날씨에 맞춰 옷차림을 정하려면 기상청 단기예보에서 아침과 낮 기온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치를 읽을 때 남은 과제

기온 변화와 겨울옷 매출 증가의 인과관계를 수치로 보여 준 자료는 찾지 못했다. 업체들의 표본 규모와 집계 방식도 공개되지 않았다. 국가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에서 9월 의류 판매 흐름을 확인하려 했지만, 해당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다.

겨울옷 판매가 앞당겨지는 흐름은 소비자 입장에서 할인 시기를 앞당기는 신호이기도 하다. 다만 날씨 변화가 실제로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는 이후 기상 자료를 보며 판단해야 한다.

#일교차 #환절기 #패딩 #겨울옷 #아우터 #기상청 #9월 기후
정
정승
S스토리 ·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
저작권자 © S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공유
f X K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