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페스타 28일 시작…할인 한도·원산지 챙기세요
해양수산부가 10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코리아 수산 페스타를 연다. 정부 지원과 업체 할인 조건을 구분하고, 수산물 원산지 표시와 구매 후 보관 요령을 함께 살폈다.
해양수산부가 10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코리아 수산 페스타’를 연다. 27일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정부가 구매액의 20%를 1인당 1만 원 한도로 지원하며, 판매업체의 자체 할인까지 더하면 할인율은 최대 50%다. 김장용 젓갈과 소금부터 밥상에 올릴 생선까지 대상에 들어가지만, 실제로 살 품목과 판매처의 행사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정부 지원 20%와 최대 50%는 다른 숫자
이번 행사에는 정부 예산 200억 원이 투입된다. ‘최대 50%’는 정부 지원에 업체 할인을 합친 수준이므로, 모든 상품 가격이 절반으로 내려간다는 뜻은 아니다. 결제할 때는 구매하려는 상품에 붙은 할인과 정부 지원이 각각 어떻게 반영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구매 목록을 먼저 적고 상품별 중량과 최종 결제액을 나란히 비교하면 필요한 지출을 가늠하기 쉽다. 한도를 채우기 위해 구매량을 늘리기보다는 실제 사용할 양을 기준으로 선택할 만하다.
56개 업체 참여…내가 살 품목·날짜 확인
해수부가 제시한 할인 품목에는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굴 같은 김장 재료와 고등어·오징어·갈치·마른 멸치·마른김이 포함됐다. 흰다리새우·민물장어·전복 등 양식수산물도 대상이다. 김장 준비용인지, 며칠 안에 먹을 반찬용인지에 따라 필요한 양을 정해 두면 구매 계획을 세우기 쉽다.
| 항목 | 내용 |
|---|---|
| 전체 행사 기간 | 10월 28일~11월 29일 |
| 참여 업체 | 오프라인 24개사·온라인 32개사, 총 56개사 |
| 정부 지원 | 구매액의 20%, 1인당 1만 원 한도 |
| 업체 할인 합산 | 최대 50% |
해수부는 참여업체별 일정과 세부 품목을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전체 행사 기간만 보고 방문하기보다 이용할 매장이나 온라인몰의 대상 상품과 운영 날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젓갈·소금도 원산지 표시를 함께 읽어야
가격표를 확인했다면 다음은 상품 표시다. 28일 확인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원산지표시제 안내에 따르면 표시 대상에는 수산물뿐 아니라 소금과 수산가공품도 들어간다.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상품에도 원산지 표시가 필요하므로, 사진이나 상품명만 보고 주문하지 말고 상세정보를 함께 읽어야 한다.
관리원은 국내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국산’, ‘국내산’, ‘연근해산’으로 표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산가공품은 사용한 원료의 원산지를 표시하는 방식이어서, 젓갈이나 액젓을 고를 때도 원료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공업체의 이름이나 소재지만 보고 원료의 산지를 판단하지 않도록 구분해서 읽는 것이 좋다.
관리원에 따르면 포장된 수산물은 포장 인쇄나 스티커·라벨로, 포장하지 않은 상품은 꼬리표·푯말·판매용기 등으로 원산지를 표시한다. 좌판에 놓인 생선과 포장 상품은 표시 위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상품에 대응하는 안내를 찾아 읽으면 된다.
같은 종류의 상품을 비교할 때는 원산지와 함께 포장 단위, 중량, 냉장·냉동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할인율이 큰 상품이라도 필요한 양이나 보관 공간에 맞지 않으면 구매 뒤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장바구니에 담기 전에 쓸 양과 남길 양을 나눠 생각하면 선택 기준이 분명해진다.
생선은 장보기 마지막에, 배송품은 바로 확인
수산물을 담은 뒤에는 이동 시간도 관리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2월 안내한 장보기 요령은 상온에 두는 가공식품과 농산물을 먼저 고르고, 냉장식품·육류·어패류 순으로 구매해 가급적 1시간 안에 장보기를 마치는 것이다. 구매한 냉장·냉동 식품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보관온도를 지키며 운반하도록 권고했다.
온라인 구매도 주문으로 끝나지 않는다. 같은 안내는 배송 상태를 확인하고 식재료를 상온에 오래 놓아두지 않도록 당부했다. 수령 가능한 시간과 보관 장소를 미리 정해 두면 도착한 수산물을 바로 정리하기 수월하다.
보관할 때 생선은 가열하지 않고 먹는 채소·과일과 직접 닿지 않게 분리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재료별로 칼과 도마를 구분하고, 같은 도구를 쓸 경우 재료가 바뀔 때마다 세제로 세척하도록 안내한다. 할인 제품을 한꺼번에 손질하더라도 이 순서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개봉 뒤에는 표시된 소비기한만 믿지 말아야
젓갈·액젓 등 포장 제품은 구입 당시 표시와 개봉 뒤 관리가 모두 중요하다. 식약처가 2023년 1월 공개한 소비기한 표시제 안내는 제품에 적힌 보관 조건을 지키고, 개봉한 식품은 밀폐해 기한 내에 가능한 한 빨리 먹도록 설명한다. 포장에 날짜가 남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개봉한 상태에서도 그때까지 그대로 보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할인을 이용하기 전에는 집에 남은 재료와 냉장·냉동 공간부터 확인할 만하다. 식약처도 소비기한을 살펴 소비할 수 있는 적정량을 구매하도록 권고한다. 필요한 양을 정한 다음 행사 품목과 최종 가격을 비교하고, 제품별 보관 조건에 맞춰 정리하는 것까지가 이번 수산물 장보기의 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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