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배스킨라빈스 12일부터 가격 인상…10월에도 먹거리값 줄인상
도미노피자가 12일부터 피자 가격을 평균 4.4%(라지 1,500원·미디엄 1,000원), 배스킨라빈스가 46개 품목을 평균 5.9% 올린다.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는 3,900원에서 4,300원이 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8월 동향에서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중 24개가 1년 전보다 올랐고, 9월 소비자물가는 2.9%, 가공식품은 2.1% 상승했다.
도미노피자와 배스킨라빈스가 오는 12일부터 제품 가격을 올린다. 도미노피자는 피자 가격을 평균 4.4%,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음료 등 46개 품목을 평균 5.9% 인상한다. 10월 들어 해태제과·웅진식품도 가격을 올리면서 외식과 가공식품 값 인상이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피자 라지 1500원, 아이스크림 한 컵 4000원대로
도미노피자는 12일부터 라지(L) 사이즈 피자를 1,500원, 미디엄(M) 사이즈를 1,000원씩 올린다. 2022년 8월 이후 4년 2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 회사 측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제반 비용 상승 부담을 본사에서 부담해왔지만"이라며, 최근 대내외 불안정성으로 본사와 가맹점의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고 서울신문 등이 전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16종과 음료·기타 30종의 가격을 조정한다. 대표 제품인 싱글레귤러는 3,900원에서 4,300원으로 400원(약 10.3%) 올라 처음으로 4,000원을 넘는다. 쿼터는 1만8,5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1,400원(약 7.6%), 카페31 아메리카노는 5,300원에서 5,500원으로 200원(약 3.8%) 오른다.
배스킨라빈스의 가격 인상은 2023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재료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뉴스핌은 전했다.
| 업체·제품 | 현재 | 인상 후 | 인상폭 |
|---|---|---|---|
|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 3,900 | 4,300 | 400 (약 10.3%) |
| 배스킨라빈스 쿼터 | 18,500 | 19,900 | 1,400 (약 7.6%) |
| 배스킨라빈스 카페31 아메리카노 | 5,300 | 5,500 | 200 (약 3.8%) |
| 도미노피자 라지(L) | - | - | 1,500 |
| 도미노피자 미디엄(M) | - | - | 1,000 |
인상률은 각 업체가 밝힌 인상 전후 가격으로 계산했다. 도미노피자는 사이즈별 인상폭과 평균 인상률(4.4%)만 공개됐다.
8월 빵·도넛, 10월 과자…업계 인상 이어져
가격 인상은 하반기 들어 여러 업종으로 번지고 있다. 8월에는 파리바게뜨가 빵·케이크·디저트 127종을 평균 5%, 던킨이 도넛 39종을 평균 6.5% 올렸다. 이달 들어서는 해태제과가 오예스·홈런볼 등 25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7.8% 인상했고, 웅진식품도 주요 음료 가격을 올렸다.
업계는 밀가루·유제품 등 원재료비와 인건비·물류비 상승을 인상 이유로 들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풀무원, 뚜레쥬르 등도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중 24개 1년 전보다 올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의 8월 가격 동향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품목 가운데 24개 품목 가격이 1년 전보다 올랐다. 국·탕이 39.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컵밥(24.9%), 고추장(19.8%), 된장(19.1%), 콜라(16.8%), 국수(16.1%)가 뒤를 이었다.
다만 국·탕과 고추장 상승률에는 올해 1월 조사 표본을 정비하면서 상품 구성이 바뀐 영향이 섞여 있다. 같은 상품만 비교하면 국·탕은 15.7%, 고추장은 4.2% 올랐다. 전월과 비교하면 8월 한 달 새 콜라가 6.7%, 즉석밥이 5.7%, 케첩이 4.3% 올랐다.
정부가 집중 관리하는 품목 가운데 밀가루(-13.1%), 식용유(-6.4%), 설탕(-5.2%), 커피믹스(-3.0%) 등은 1년 전보다 내렸지만 쌀(8.5%)과 계란(8.2%)은 올랐다.
9월 소비자물가 2.9%…가공식품 2.1% 올라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9% 올랐다. 가공식품은 2.1%, 석유류는 14.8% 상승했고,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다.
같은 통계에서 농산물은 1년 전보다 4.0% 내렸다.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 값은 안정된 반면, 원재료비와 운영비 부담을 이유로 한 가공식품·외식 가격 인상은 10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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