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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상품권 100억 원 23일 판매…10% 할인, 오후 5시~자정만 쓴다

서울시가 10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달빛상품권 100억 원어치를 10% 할인 판매한다. 건대맛의거리·신사 세로수길 등 달빛야장 6개 상권과 해당 행정동 가맹점에서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만 쓸 수 있다.

서울시가 10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자정에만 쓸 수 있는 10% 할인 상품권 '달빛상품권' 100억 원어치를 판다. 서울시가 10월 1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구매하며, 건대맛의거리·신사 세로수길 등 '서울 달빛야장' 6개 상권이 쓸 수 있는 곳이다. 낮에는 쓸 수 없다는 점이 기존 서울사랑상품권과 다르다.

밤에 조명이 켜진 서울 가로수길 거리 풍경
밤의 가로수길 거리 풍경(2009년 11월 촬영한 자료사진으로, 이번 달빛야장 대상지는 아니다). 사진: sellyourseoul / 위키미디어 공용(CC BY 2.0)

10만 원을 9만 원에 사서 밤에만 쓴다

경향신문과 뉴스핌 등 보도에 따르면 달빛상품권은 액면가보다 10% 싸게 판매된다. 아주경제는 액면 10만 원짜리를 9만 원에 살 수 있다고 전했다. 1인 월 구매 한도는 50만 원이어서, 한도를 채우면 45만 원을 내고 50만 원어치를 쓰는 셈이다.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 원,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2개월이다. 사용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로 정해졌다. 입시학원, 부동산업, 주류도매업 등 일부 업종에서는 결제할 수 없다.

달빛상품권 핵심 조건 (서울시 10월 19일 발표 기준)
항목내용
발행 규모100억 원
할인율10%
판매 시작10월 23일 오전 10시, 서울페이플러스 앱
사용 시간오후 5시~자정
월 구매 한도1인 50만 원
보유 한도1인 150만 원
유효기간구매일로부터 12개월

어디서 쓰나: 6개 상권과 6개 행정동 가맹점

사용처는 서울시가 9월 14일 선정한 '서울 달빛야장' 시범 상권 6곳이다.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도봉구 창동역상점가, 동작구 사당1동 먹자골목, 관악구 사당오락 달빛야장, 강남구 신사 세로수길이다.

상권 안 점포뿐 아니라 해당 상권이 속한 행정동의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다. 대상 행정동은 화양동, 상봉2동, 창4동, 사당1동, 남현동, 신사동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가는 식당이나 카페가 가맹점인지는 구매 전에 앱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환불은 어떻게 되나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전액 취소할 수 있다. 구매 금액의 60% 이상을 썼다면 할인지원금을 뺀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잔액 환불이 되지 않는다.

신용카드로 결제해 사면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없으므로, 쓸 계획이 분명한 만큼만 사는 것이 안전하다. 유효기간이 12개월이라 한꺼번에 많이 사기보다 월 한도 안에서 나눠 사는 방법도 있다.

달빛야장 사업: 상권당 최대 20억 원 지원

상품권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야간경제 정책의 일부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9월 14일 달빛야장 시범 상권 6곳을 발표했다. 15개 자치구 19개 상권이 공모에 참여했고, 서류 평가로 10곳을 추린 뒤 전문가 5명과 시민평가단 50명이 현장 발표를 듣고 6곳을 골랐다.

선정된 상권은 2028년까지 상권당 최대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보행로·가로등·CCTV 같은 안전시설과 화장실·쓰레기 처리시설을 고치고, 노후 간판과 조명을 정비한다. 서울시는 달빛야장을 2028년까지 모두 2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뉴욕과 런던 같은 해외 도시가 야간경제로 도시 생산을 키웠다고 언급하며 "골목상권까지 돈 흐르는 경제"를 내세웠다. 서울시는 상품권을 이런 상권 정비와 연계해 야간 방문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소음·악취 갈등은 상생협약으로 관리

야장은 거리에서 영업하는 만큼 주민 불편이 따른다. 서울시는 상인과 주민이 상생협약을 맺고 상생협의체를 꾸리게 했다. 소음, 악취, 쓰레기, 보행 불편을 상시 관리하고 민원이 생기면 빠르게 조정하는 체계도 만든다는 방침이다.

제도 정비도 병행된다. 서울시는 '옥외영업장 도로점용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고 밝혔고, '식품접객업 옥외영업 조례안'은 9월 발표 당시 행정예고를 거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서울사랑상품권과 비교하면

서울시 보도자료(2023년 3월)에 따르면 당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250억 원 규모, 7% 할인으로 발행됐다. 1인 월 구매 한도는 50만 원, 보유 한도는 100만 원, 사용 기한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었다. 달빛상품권은 할인율이 3%포인트 높고 보유 한도도 50만 원 많지만, 사용 시간과 장소가 좁고 기한이 12개월로 짧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2023년 3월 발행)과 달빛상품권 비교
구분광역 서울사랑상품권달빛상품권
발행 규모250억 원100억 원
할인율7%10%
월 구매 한도50만 원50만 원
보유 한도100만 원150만 원
사용 기한구매일로부터 5년구매일로부터 12개월
사용처서울 전 자치구6개 야장 상권 및 해당 행정동 가맹점

단순 계산으로 100억 원어치를 1인당 월 한도인 50만 원씩 사면 2만 명이 살 수 있다. 상권 6곳으로 나누면 곳당 평균 약 16억 7000만 원어치다. 구매하려면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미리 설치하고 로그인해 두면 판매 시작 시각에 맞춰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밤 상권 정책은 '별빛명소'로 이어진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야간경제 거점 '서울별빛명소'도 2028년까지 25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10곳을 먼저 정하고, 선정된 자치구에는 최대 10억 원을 지원한다. 8월 26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21개 자치구가 27개 후보지를 냈다.

선정 구는 2027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쳐야 하고, 서울시는 완공 뒤 방문객 수와 체류 시간, 주변 상가 매출 변화를 측정해 후속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시 발표와 보도에는 할인 재원 규모와 판매 목표, 현재 야장 상권의 매출 수준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상품권이 실제로 밤 시간 소비를 늘릴지는 판매 이후 상권별 결제 데이터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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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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