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살아있다' 파주페어 북앤컬처 개막…18일까지 출판도시서 북마켓·공연
경기 파주출판도시에서 '2026 파주페어 북앤컬처'가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약 300곳이 참여하는 북마켓과 주제전시, 춤 축제, 입주사 거리 행사 등이 마련됐으며 입장은 무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서 성인 종합독서율은 38.5%로 2023년보다 4.5%포인트 낮아졌다.
경기 파주출판도시에서 책을 공연·음악·영상으로 풀어내는 '2026 파주페어 북앤컬처'가 10월 9일 한글날에 막을 올려 18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파주시는 지난 7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출판도시 일원에서 이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책은 살아있다'는 뜻의 'BOOKS ALIVE!'다.
행사장 입장은 무료다. 다만 공식 누리집에 사전 예매 창구가 따로 마련돼 있어, 일부 공연·체험은 미리 신청해야 하는 것으로 안내돼 있다.

북마켓·주제전시부터 춤 경연까지
개막식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2층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며 이슬아, 이찬희, 카더가든이 축하 무대에 선다. 축제의 중심인 '북소리' 프로그램에서는 출판사·서점·작가·창작자 약 300곳이 참여하는 북마켓이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북토크도 이어진다.
버섯 이미지를 소재로 한 주제전시 '난-것들'과 어린이 출판사 부스, 어린이책 놀이터도 마련됐다. 공식 누리집에는 인디 음악 공연 'MOBBO: LET ME GO'와 춤 축제 'BOOK TO MOVE – Paju Dance Festival'이 공연 프로그램으로 올라 있다.
청년·청소년 프로그램과 거리 행사도
청소년을 위한 문학 강좌와 춤 경연대회, 청년층을 겨냥한 독서 쉼터 '디제잉 독서'가 운영된다. 파주 지역 양조장·식음료 업체를 초청해 국악 공연과 함께 여는 '파주 브루어리 콘서트'도 준비됐다. 행사 기간 내내 출판도시 피크닉 지도와 피크닉 세트를 제공하는 '책크닉'도 상시 운영된다.
출판도시 입주사들도 거리로 나온다. 광인사길 일대에서는 사생대회, 합창 공연,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인형극, 플리마켓이 열린다. 문발로 입주사 건물 외벽에 예술 작품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거는 '파주, 도시가 미술관이 되다' 프로젝트로 거리 전체를 전시 공간처럼 꾸민다.
책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순서도 있다. 공식 누리집에 따르면 도서·IP 수출상담회와 국제포럼이 함께 열린다.
성인 독서율 30%대로…'읽는 경험' 넓히기 과제
책을 무대·음악·먹거리와 엮은 이번 축제는 책 읽는 인구가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3월 6일 발표한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일반 도서를 1권 이상 읽은 성인 비율(종합독서율)은 38.5%로, 2023년 조사(43.0%)보다 4.5%포인트 떨어졌다. 성인 10명 중 6명가량이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뜻이다.
| 구분 | 2023년 조사 | 2025년 조사 | 증감 |
|---|---|---|---|
| 성인 종합독서율 | 43.0% | 38.5% | -4.5%p |
| 20대(19~29세) 독서율 | 74.5% | 75.3% | +0.8%p |
| 학생 종합독서율 | 95.8% | 94.6% | -1.2%p |
| 성인 연간 독서량 | 3.9권 | 2.4권 | -1.5권 |
다만 같은 조사에서 20대 독서율은 75.3%로 2023년보다 0.8%포인트 올라 전체 흐름과 달랐다.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과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성인과 학생 모두 책을 읽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시간 부족'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이번 축제가 "파주의 우수한 K-BOOK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예매 방법은 파주페어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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