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유등축제, 시민의 날 10일 가장행렬·드론쇼…개막 첫날 18만5천명
진주시는 시민의 날인 10일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와 드론쇼를 연다. 지난 3일 개막한 유등축제에는 첫날 18만5천여 명이 찾았고, 9일부터 제75회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함께 열리며 축제가 18일까지 이어진다.
경남 진주시가 '시민의 날'인 10일 진주남강유등축제 현장에서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와 드론쇼를 잇달아 연다. 지난 3일 개막한 유등축제에 9일부터 제75회 개천예술제와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합류하면서, 진주의 가을 축제가 이번 주말 가장 붐비는 시기를 맞았다.

낮엔 가장행렬, 밤엔 시민 사연 담은 드론
개천예술제의 대표 행사인 제19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10일 낮 12시 진주성 공북문을 출발한다. 진주시에 따르면 30개 팀 1700여 명이 경연에 참여하고, 지자체·공공기관과 전문 공연팀 23곳이 캐릭터 퍼레이드를 함께 펼친다.
밤에는 남강 위에서 드론 라이트쇼가 이어진다. 시민의 날을 맞아 드론 300대로 시민들의 사연을 글자로 띄우는 '레터링 미니 드론쇼'가 추가됐다. 올해 축제의 드론 공연은 1300대 규모로, 남은 대형 드론쇼는 17일에 한 번 더 열린다.
첫날부터 인파…시 "가급적 평일 방문을"
진주시는 개막일인 3일 하루에만 18만5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경남일보 등 지역 매체는 이를 역대 개막일 최다 인파로 전했고, 지난해 첫날보다 1만 명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일부 구간의 혼잡에 대비해 현장 안내와 동선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가급적 평일에 방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대중교통과 무료 셔틀버스 이용을 당부했다.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열리는 날에는 주요 통행로가 일시적으로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 항목 | 올해 | 비고 |
|---|---|---|
| 유등 | 7만여 개 | 남강·진주성·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 |
| 수상등 | 165세트 | 지난해 135세트보다 30세트(22.2%) 늘어 |
| 육상등 | 1200여 점 | 지난해보다 확대 |
| 드론 공연 | 1300대 | 10일 시민의 날 300대 레터링 쇼 별도 |
| 임시주차장 | 36곳 | 무료 셔틀버스 7개 노선 운행 |
예술제·드라마 축제까지 세 축제가 한꺼번에
개천예술제는 '국내 지방예술제의 효시'로 불리는 행사로, 올해 75회째를 맞아 9일부터 18일까지 예술경연과 공연 등 56개 행사를 연다. 풍물시장은 119개 점포로 재편됐고, 가격 표시제와 함께 바가지요금이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된다.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9일부터 17일까지 장대동 남강 둔치에서 매일 오후 8시 30분 KDF 콘서트를 연다. 드라마 세트장 체험과 AI 숏폼 드라마 관람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등축제 쪽에서는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AI 반응형 유등, 진주성 야외 방탈출 미션 투어 '진주의 수호자들', LED 한복·한지등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축제 기간 진주성은 자정까지,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오후 11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글로벌 축제' 첫해…3년간 국비 24억원
올해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정부의 '글로벌 축제'로 치러지는 첫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 2026년 문화관광축제 45개 가운데 공모에 참여한 27개를 심사해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유등축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해마다 8억원씩, 모두 2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정비하고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등축제는 18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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