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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교육원 24일 착공…독도 입도객은 8월 말까지 22% 줄었다

경북교육청이 독도의 날 하루 전인 10월 24일 울릉도에서 독도교육원 착공식을 연다. 2028년 9월 준공 목표이며, 올해 독도 입도객은 8월 말까지 지난해보다 22.31% 줄었다.

경북교육청이 독도의 날(10월 25일) 하루 전인 24일 울릉도에서 ‘독도교육원’ 착공식을 연다.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옛 울릉초등학교 장흥분교장 터에 지상 3층 규모로 짓고,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같은 시기 독도를 찾는 발길은 눈에 띄게 줄고 있어, 현장 교육 시설이 독도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독도를 찾은 관광객들
독도를 찾은 관광객들(자료사진). 사진: Ulleungdont / 위키미디어 공용(CC BY-SA 3.0)

독도교육원은 어떤 시설인가

경북교육청과 울릉교육지원청 발표를 보도한 매일일보와 데일리한국에 따르면, 독도교육원은 전국 학생이 울릉도와 독도를 연계해 방문하며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영토주권을 배우는 체험형 교육시설이다. 부지면적은 4,685㎡, 연면적은 4,405.38㎡이며 한 번에 최대 12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데일리한국은 총사업비를 253억 원으로 전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독도교육원이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직접 배우는 현장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안전하고 내실 있게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완공 이후 학생 참여형 독도교육 프로그램을 늘려 전국 단위 교육 기반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독도의 날, 1900년 칙령 41호에서 비롯됐다

독도의 날이 10월 25일인 것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칙령 제41호를 관보에 실어 반포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브리핑은 이 칙령이 독도를 울릉도에 딸린 섬으로 명시했다고 설명한다. 올해로 126주년이 된다.

정책브리핑은 독도의 날이 2000년 10월 25일 지정된 것으로 소개하며, 삼국사기와 세종실록 지리지, 팔도총도, 동국대전도 등을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보여 주는 사료로 소개한다.

2022년 이후 줄어든 독도 입도객

독도를 직접 찾는 사람은 줄고 있다. 경북일보가 독도관리사무소 집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독도 입도객은 2022년 280,312명으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많았고, 2023년 232,380명, 2025년에는 12월 18일 기준 192,122명으로 내려갔다. 2022년과 비교하면 2023년은 17.1%, 2025년은 같은 집계 기준 31.5% 적다. 서울신문이 2025년 1월 보도한 2022년과 2023년 수치도 이와 같다.

올해 감소 폭은 더 가파르다. 매일신문이 2026년 9월 21일 보도한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말까지 독도 입도객은 116,0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9,424명보다 33,330명(22.31%) 줄었다. 2024년 같은 기간 165,363명과 견주면 49,269명(29.79%) 감소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입도객이 12만 명 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가 맞는다면 2022년의 280,312명보다 약 57% 적은 수준이다.

독도 입도객 추이(단위: 명)
기준입도객출처
2022년 연간280,312경북일보(독도관리사무소 집계)
2023년 연간232,380경북일보(독도관리사무소 집계)
2025년(12월 18일까지)192,122경북일보(독도관리사무소 집계)
2024년 1~8월 말165,363매일신문
2025년 1~8월 말149,424매일신문
2026년 1~8월 말116,094매일신문

울릉도 전체 관광객도 줄었다. 매일신문은 9월 10일 기준 울릉도 관광객이 216,2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8,720명보다 52,511명(약 19.5%) 적다고 전했다. 독도 입도객 감소율이 울릉도 전체보다 큰 만큼, 독도 방문 선호 자체가 줄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감소 원인과 지역 경제의 부담

매일신문이 전한 지역 관광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원인은 경기 불황, 여객선 요금 부담, 잦은 결항, 기상 악화에 따른 입도 제한, 단순 방문 위주의 관광 콘텐츠 부족 등이 겹친 결과다. 울릉군 관계자는 “보통 울릉도 관광객의 절반가량이 독도를 찾지만 올해는 독도 비중이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2025년 1월 보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2020년 7월부터 도내에 30일 이상 거주한 주민에게 울릉·독도 여객선 일반실 운임의 최대 50%를 지원해 왔다. 같은 보도에서 울릉군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점을 관광객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가을철 해상 날씨와 겨울철 입도 제한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반등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매일신문의 전망이다.

입도는 줄어도 명예주민증은 늘었다

방문객과 달리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은 늘었다. 경북일보가 정리한 발급 건수는 2021년 13,183건, 2022년 16,898건, 2023년 13,680건, 2024년 22,918건, 2025년 20,473건(12월 25일 기준)이다. 2024년 발급은 2023년보다 약 67.5% 많았다.

다만 명예주민증은 방문객 중 신청자에게 발급되는 제도여서 입도 인원과 같은 지표는 아니다. 경북일보는 이를 독도에 대한 상징적 참여가 이어지는 지표로 해석했다.

독도의 날 앞두고 이어지는 체험 행사

독도의 날을 앞두고 현장 밖에서 독도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독립기념관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소재 중·고교 3곳을 찾아가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열었다고 뉴시스가 21일 전했다. 학생들은 세종실록과 지리지, 삼국접양지도 같은 자료를 보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역사 이야기 완성하기 등 4개 과제를 수행했다. 올해 서울시교육청과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인천시교육청 등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10월 24일과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한 체험·공연 프로그램 ‘독도에 풍덩!’을 운영한다고 뉴스1이 20일 보도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주요 대상이지만, 세부 시간표와 참가 방법은 확인되지 않아 박물관에 문의해야 한다. 독도교육원 착공식은 24일 울릉도에서 독도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다.

독자가 알아둘 점

독도교육원은 2028년 9월 준공 목표이므로 학생 단체 이용은 그 이후에나 가능하다. 그 전까지 독도를 직접 찾으려면 여객선 결항과 입도 제한 가능성을 감안해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경북도민은 여객선 운임 지원 대상 여부를 출발 전에 확인할 수 있다.

독도 입도객은 올해 8월 말까지 지난해보다 22.31% 줄었고, 올해 안에 반등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장 교육 시설의 건립과 함께 결항과 요금, 체험 콘텐츠 같은 접근성 문제를 어떻게 풀지가 앞으로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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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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