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NDEPENDENT JOURNAL2026.10.23 (금)
홈 › 문화
문화

공연 할인권 22만 장 11월 말까지…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발급

문화체육관광부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연 1700여 편을 안내하는 '대한민국은 공연중' 캠페인을 열고, 1만 원 할인권 22만 장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발급한다. 대중음악은 제외돼 연극·클래식·국악·무용 관객이 대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61일간 전국 공연 1700여 편을 묶어 소개하는 '2026 대한민국은 공연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25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공연 관람료를 1만 원 깎아 주는 할인권은 매주 새로 발급되고 있어 가을 공연을 계획한 관객이 챙겨 볼 만한 시점이다.

서울 국립극장의 모습
서울 국립극장(자료사진). 사진: KOREA.NET - Official page of the Republic of Korea / Flickr(CC BY-SA 2.0)

16개 문화재단과 함께 1700여 편 안내

문체부가 10월 1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전국 16개 광역문화재단이 함께 꾸린다. 대형 축제부터 지역 무대까지 가을 공연을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공식 누리집과 소셜미디어 채널에 공연 정보를 모았고, 가족 관람용이나 여행과 묶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추천하는 코너도 둔다.

관객이 공연 후기를 나누는 참여 행사와 공연장 주변 식당을 연계한 체험형 홍보도 포함됐다. 파이낸셜뉴스는 이번 캠페인이 약 1700편의 공연을 한눈에 보여 주는 안내 창구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관람·유통·지역 교류, 세 갈래 연계 행사

캠페인에는 성격이 다른 세 행사가 연결돼 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10월 8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에서 연극·무용·음악·다원 분야 20편을 올린다. 관객이 직접 작품을 보는 행사다.

서울아트마켓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려 쇼케이스 공연 9편과 작품 발표, 1대1 사업 상담으로 공연 유통을 다뤘다. 리:바운드 축제는 10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지역 예술단체 20곳의 작품을 서울 무대에 올리는 행사로, 지방에서 만든 작품이 수도권 관객을 만나는 통로가 된다.

'2026 대한민국은 공연중' 연계 행사 (문체부 10월 1일 보도 기준)
행사기간규모
서울국제공연예술제10월 8~25일20편
서울아트마켓10월 13~16일쇼케이스 9편
리:바운드 축제10월 16일~11월 14일지역 예술단체 20곳

할인권 22만 장, 매주 화요일 발급

관객이 체감하는 혜택은 공연 할인권이다. 문체부는 9월 1일 추가경정예산 41억 원으로 1만 원 할인권 22만 장을 푸는 2차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5월 22일 시작한 1차 배포에 이은 것으로, 1차 할인권을 쓴 사람도 다시 받을 수 있다.

발급처는 네이버예약, 놀(NOL), 예스24, 타임티켓, 티켓링크 5곳이다. 예매처별로 1인당 2매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할인권은 1주 단위로 발급되는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주 월요일 자정까지 받아 쓸 수 있고 기간 안에 쓰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한다. 오는 27일(화)에도 새 물량이 나온다.

적용 대상은 11월 30일까지 열리는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 공연이다. 대중음악과 대중무용은 제외된다. 서울·경기·인천 밖 공연장에서 쓰는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놀을 뺀 4곳에서 1인 2매씩 따로 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 문예회관은 현장에서 1만 원 할인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관객을 위한 길도 열려 있다. 55세 이상,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초·중·고 단체 관람객은 비수도권 문예회관의 기획공연 가운데 관람료가 1만 원을 넘는 공연을 현장에서 예매할 때 1매당 1만 원을 깎아 준다. 대상 공연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발급이 낯선 이용자는 안내 전화(02-708-2217, 2257)나 각 예매처 전화 창구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문체부는 안내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예술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1차에 이어 2차 공연 할인권 지원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공연시장 8095억 원, 연극이 두 배로

할인 정책이 겨냥하는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예술경영지원센터가 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해 7월 31일 공개한 결과를 보면, 올해 1~6월 공연 티켓 판매액은 8094억 5437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었다. 공연 건수는 1만 658건(7.8% 증가), 예매된 티켓은 약 1141만 매(6.3% 증가)였고, 티켓 한 장당 평균 판매액은 7만 963원으로 1748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5년 연속 성장세다.

장르별 성적은 엇갈렸다. 연극 판매액은 758억 9625만 원으로 105.0% 늘어 두 배가 됐다. 1000석 이상 대극장 연극 판매액이 378억 8143만 원으로 지난해(46억 6966만 원)의 8배를 넘은 영향이 컸다. 반면 뮤지컬은 공연 건수가 13.1% 늘었는데도 판매액은 6.1% 줄었고, 국악은 7.5%, 무용은 17.9% 감소했다.

2026년 상반기 장르별 티켓 판매액 변화 (예술경영지원센터, 1~6월 전년 동기 대비)
장르판매액증감률
전체8094억 원+8.9%
대중음악4527억 원전체의 55.9%
연극759억 원+105.0%
서양음악(클래식)—+11.8%
뮤지컬—-6.1%
국악—-7.5%
무용—-17.9%

할인권 적용 대상에서 빠진 대중음악이 전체 판매액의 55.9%인 4526억 5398만 원으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할인권은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일부 장르는 감소세인 연극·클래식·국악·무용 관객을 겨냥한 성격이 짙다.

수도권 쏠림은 다소 완화

지역별 흐름도 눈에 띈다. 같은 자료에서 수도권의 티켓 판매액 비중은 81.0%로 전년보다 4.4%포인트 낮아졌고, 예매 수 비중은 77.2%로 1.7%포인트 내렸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의 판매액이 147.9% 늘었고 대전 70.2%, 광주 52.4%, 강원 50.6% 증가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공연의 판매액은 약 1715억 원으로 전체의 21.2%에 그쳐 전년보다 4.0%포인트 낮아졌다. 흥행작 쏠림이 다소 풀렸다는 뜻이다. 다만 연극은 상위 10개 작품이 장르 판매액의 56.6%를 차지해 여전히 소수 작품에 수요가 몰린다.

관객이 챙길 실용 정보

할인권은 공연일이 11월 30일까지인 작품에만 쓸 수 있으므로, 원하는 공연이 있다면 예매 전에 해당 주의 발급 물량부터 받아 두는 편이 좋다. 선착순이어서 발급 시각인 화요일 오전 10시에 맞춰 예매처 앱에서 확인해야 하고, 예매처마다 따로 2매씩 받을 수 있어 여러 곳을 비교해 볼 만하다.

비수도권 공연이라면 전용 할인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55세 이상 부모님과 함께라면 문예회관 현장 할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할인 대상 여부와 잔여 물량은 각 예매처 공지와 KOPIS 누리집에서 확인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연 할인권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시장 #서울국제공연예술제 #KOPIS
정
정승
S스토리 ·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
저작권자 © S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공유
f X K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