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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3일 개막…거점 230곳 역대 최대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이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문화역서울284와 전국 230곳 거점에서 열린다. 개막일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 17점을 시상하며, 거점은 2024년 184곳에서 25.0%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이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흘간 서울 문화역서울284와 전국 230곳의 공공디자인 거점에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이번 행사의 주제는 '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공공디자인'이다. 개막일에는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 17점의 시상식이 함께 치러진다.

서울역 앞에 있는 문화역서울284 건물 외관
개막식과 수상작 전시가 열리는 문화역서울284 건물 외관(자료사진). 사진: Narubaru7 / 위키미디어 공용(CC BY 4.0)

거점 230곳, 해마다 10% 넘게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규모다. 문체부 발표를 전한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공디자인 거점은 230곳으로 역대 최대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거점은 206곳이었고, 디자인 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2024년에는 184곳이었다.

2024년과 비교하면 2년 만에 46곳, 25.0% 늘었다. 증가율을 나눠 보면 2024년에서 2025년 사이가 약 12.0%, 2025년에서 올해 사이가 약 11.7%로 두 해 모두 11~12%대 증가세를 보였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전국 거점 수 추이 (단위: 곳)
연도거점 수전년 대비 증가율
2024년184-
2025년206약 12.0%
2026년230약 11.7%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전국 거점 수: 2024년 184곳, 2025년 206곳, 2026년 230곳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전국 거점 수: 2024년 184곳, 2025년 206곳, 2026년 230곳

대통령상은 주민이 만든 '용용랩'

올해 공공디자인대상은 문체부와 공진원이 8월 19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사업 부문 14점과 연구 부문 3점이며, 대통령상은 서울 용산구청 등이 추진한 '한강로동 생활안심디자인사업'이 받았다. 주택과 상가가 뒤섞여 소음, 무단 투기, 주차 문제가 잦았던 지역에서 주민 참여 리빙랩 '용용랩'을 열어 주민과 구청, 경찰이 함께 해법을 찾았다.

구체적인 결과물로는 상가로 착각해 침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범죄 신고용 QR코드를 넣은 조명형 표지를 만든 것과, 상점가 소음을 줄이도록 질서 안내 조명을 단 것이 소개됐다. 뉴스서울이 전한 심사 평가는 개별 민원이나 시설을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스스로 운영하는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을 높게 봤다.

도서관·마을 브랜딩·교통 안내까지 수상 폭 넓어져

사업 부문 문체부 장관상에는 천안 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조성, 정선 민둥산 장소 브랜딩·명소화, 오세이프의 안전 정보 디자인 문화 확산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공진원장상 6점에는 국립수목원의 옛 곰 사육장 숲정원, 코레일 등의 '플랫폼 111', 서울교통공사 등의 지하철 접근성 안내 표지 개선, 강남구 선정릉 문화유산 브랜드 경험 디자인 등이 포함됐다.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 4점에는 강동구 '천삶쉼터', 수원시 '지관서가', 파주시 무장애 통합 놀이터, 서울 DDP 유니버설 디자인 길 안내가 이름을 올렸다. 연구 부문 장관상은 서울 시내 공공미술품과 조형물 약 4,500점을 다룬 박재은의 도시 공공미술 전략 연구가 받았다. 문체부·공진원 발표를 전한 뉴데일리는 올해 수상작이 미관 개선을 넘어 공공서비스, 지역 브랜딩, 안전 정보 디자인으로 영역을 넓혔다고 전했다.

열흘간 프로그램, 전국 61개 거점에서 46개

페스티벌 기간 전국 61개 거점에서는 4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주 공공디자인 투어(5개 거점), 서귀포 '예술로 도심 산책'(3개 거점), 전남광주 '기후변화 도시재생 프로젝트 리폴리(RE:FOLLY)'(3개 거점)가 대표적이며 어린이·청소년·고령자 등 세대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에서는 10월 29일 JCC아트센터에서 국내외 전문가 12명이 참여하는 '공공디자인 포럼'이 열린다. 주제는 '디지털과 공공디자인: 경험의 새로운 방식'이다. 전국 8개 대학이 현장에서 생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공공디자인 실험실'도 운영되며, 지난해 행사 때 6개 대학이 참여한 것보다 늘었다.

10월 24일에는 문화역서울284에서 유관학회 연합 학술대회가 열려 연구 부문 수상작의 성과를 발표한다. 같은 날 온양민속박물관에서는 어린이 자원 순환 시장 '새싹장터'가, 26일에는 서울 스위스한옥에서 주한 스위스대사관과 함께하는 '페차쿠차'가 진행된다.

가볼 만한 곳과 참여 방법

문화역서울284에서는 수상작과 연계한 전시 '돌봄의 디자인'을 11월 1일까지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9월 16일에 먼저 문을 열었다. 거점을 직접 찾아가려는 시민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모바일 도장 찍기 인증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과 함께하는 '공공디자인 캠페인'이 9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어진다. 거점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은 공식 누리집 안내를 방문 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와 전국 206곳에서 열렸고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개막식을 했다. 당시 시상 규모는 수상작 14점, 진흥 유공자 지자체 공무원 2명이었다. 올해는 수상작이 17점, 유공자는 3명으로 늘었고 개막 장소는 문화역서울284로 옮겼다.

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 공간과 시설물을 매력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넓히자는 취지로 2008년 시작됐다. 올해 수상작 목록에는 도서관 어린이실, 지하철 안내 표지, 놀이터처럼 생활 가까운 곳의 디자인이 여럿 포함됐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공공디자인이 국민의 일상 경험을 바꾸는 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지역과 일상을 잇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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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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