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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문화주간 25일까지 410곳…한복 입으면 롯데월드 반값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복의 날(10월 21일)을 맞아 19~25일 '2026 한복문화주간'을 연다. 9회째인 올해는 국내외 410여 곳이 참여해 지난해 360여 곳보다 늘었고, 한복 착용자는 롯데월드 50%, 서울스카이 35% 할인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한복의 날'인 10월 21일을 맞아 19일부터 25일까지 '2026 한복문화주간'을 연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410여 곳이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롯데월드 입장료 50%, 서울스카이 35%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경복궁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여성들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방문객들. 이번 행사 현장이 아닌 자료사진이다. 사진: IssamBarhoumi / 위키미디어 공용(CC BY-SA 4.0)

참여처 360여 곳에서 410여 곳으로

문체부 보도자료와 이투데이·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해 한복문화주간은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이어진다. 참여 거점은 국내외 410여 곳으로,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행사와 비교하면 규모가 커졌다. 뉴데일리가 2025년 10월 16일 보도한 내용으로는 지난해 8회 행사는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열렸고 전국 360여 거점이 참여했다. 참여처가 50곳 늘어 약 13.9% 증가한 셈이다.

한복문화주간 규모 비교(2025년·2026년)
구분2025년(8회)2026년(9회)
기간10월 21~26일(6일)10월 19~25일(7일)
참여처전국 360여 곳국내외 410여 곳
개막 기념행사10월 21일10월 21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21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서 기념행사

한복의 날인 21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한복문화 공로상 권영숙 부산대 명예교수, 올해의 한복인상 '사임당 바이 이혜미'의 이혜미 대표, 젊은 한복인상 '송화 바이 정'의 정혜진 대표 등 유공자 5명(기관 포함)에게 돌아간다. 한복 근무복을 가장 많이 도입한 기관상은 한국산업인력공단(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이 받는다.

'빛을 품은 한복'을 주제로 한 패션쇼에는 5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해 자개의 빛에서 영감을 받은 무대를 꾸민다. 축하공연은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시작하고 전통연희단체 '연희 커넥트 이을'이 마무리한다.

경복궁·남산골·전주·전남·대전 곳곳에서 체험

지역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서울 경복궁에서는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과 전통한복 전시가 열리고,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조선시대 왕세자 입학 의례를 소재로 한 '어린 선비 입학례'가 진행된다.

전주에서는 한복 소품 만들기와 한복잔치가, 전남에서는 천연염색 전시와 체험이 마련됐다. 대전에서는 '한복, 선(線)을 넘다' 전시와 체험·교육이 운영된다. 해외에서도 캐나다, 일본, 덴마크 등 주요 거점에서 한복 착용 체험과 한복 예절 교육이 이뤄진다.

한복 입고 가면 놀이공원·전망대 할인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보도에 구체적으로 소개된 것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롯데월드와 서울스카이는 10월 31일까지 할인이 적용되고,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은 24일 공연에 한해 관람료 50%를 깎아 준다.

한복 착용자 할인 혜택(문체부 발표 기준)
시설혜택기간
롯데월드입장료 50% 할인10월 19일~31일
서울스카이입장료 35% 할인10월 19일~31일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관람료 50% 할인10월 24일 공연

이 밖에 전국 문화예술기관과 관광·휴양시설에서도 입장료 할인, 무료입장,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다만 세부 조건은 시설마다 다를 수 있어 방문 전에 한복문화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궁·능 한복 무료입장, 어떤 옷이 인정되나

한복 착용자의 궁·능 무료입장은 국가유산청이 2013년 10월부터 시행해 온 제도다. 대상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40기이며, 모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관할한다.

궁능유적본부 가이드라인을 정리한 지난 5월 보도에 따르면 인정 기준은 저고리와 치마 또는 바지로 이뤄진 상·하의가 기본이다. 여미는 깃의 저고리를 갖췄다면 고름이 없어도 되고 지퍼 달린 바지도 인정되지만, 과도하게 개량한 원피스형이나 청바지에 저고리만 입은 경우, 외투류만 입은 경우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용자는 제도 도입 초기 연간 30만~40만 명 수준에서 지난해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유산청은 궁·능 방문객이 늘어난 점을 감안해도 한복 착용이 크게 활성화됐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비교하면 초기 대비 5배 이상이다.

제도 개선과 '국적불명 한복' 논란

제도는 그동안 몇 차례 손질을 거쳤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9년 5월 성별에 따라 한복 착용 기준을 달리하는 것이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개선을 권고했고, 국가유산청의 전신인 문화재청은 그해 7월부터 다른 성별의 한복을 입어도 무료입장을 허용했다.

고궁 주변 대여점의 이른바 '국적불명' 퓨전 한복은 여전한 쟁점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024년 5월 경복궁 인근 한복에 대해 실제 구조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고, 정부는 소상공인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기준 변경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발표된 바 없다.

방문 전 알아둘 점

한복 할인을 이용하려면 행사 기간과 할인 적용 기간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한복문화주간은 25일까지지만 롯데월드·서울스카이 할인은 31일까지, 국립국악원 공연 할인은 24일 하루뿐이다.

궁·능 무료입장을 노린다면 저고리와 치마·바지를 갖춘 투피스 형태인지, 여밈 있는 저고리인지 점검하는 것이 안전하다. 문체부는 행사 정보를 한복문화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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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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