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궁·종묘 가을 궁중문화축전 11일까지…경복궁 '한복 연향' 9·10일 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의 '2026년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11일까지 4대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9~10일 밤 경복궁 '한복 연향', 창덕궁 희정당 특별전, 종묘 수문장 순라의식, 길놀이 등이 이어지며 대부분 사전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4대궁·종묘·조선왕릉 관람객은 약 1780만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여는 '2026년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11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일원에서 이어진다. 한글날 휴일인 9일부터 주말까지 핵심 프로그램이 몰려 있고, 대부분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축전은 7일 시작해 5일간 열린다. 전날인 6일 오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KBS2 '불후의 명곡' 특집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경복궁의 밤, 9·10일 '한복 연향'
대표 프로그램인 '경복궁 한복 연향'은 9일과 1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경복궁 야간 관람 권역에서 열린다. 왕가의 산책, 패션 토크쇼, ASMR 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창덕궁 희정당에서는 특별전시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가 축전 기간 내내 열린다. 국가유산진흥원 축전 누리집과 여성신문 보도에 따르면 공예가 33명(국가무형유산 전승자 24명 포함)의 작품 약 50점이 나오며, 사전예약 대신 당일 현장 대기 예약으로 입장한다.

궁마다 다른 프로그램…순종 승하 100년 전시도
덕수궁 덕홍전에서는 순종황제 승하 100주년을 기리는 '광무(光武)에서 융희(隆熙)까지'가 운영된다. 같은 궁 준명당에서는 9~11일 7~10세 어린이를 위한 '준명당 어린이 학교'가 열리고, 11일에는 정관헌에서 학술 세미나가 마련된다.
창경궁에서는 9~10일 명정문·통명전·함인정·문정전을 옮겨 다니는 '창경궁 시간여행'이 진행된다. 종묘에서는 9~11일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외대문과 종묘 광장 일대에서 '종묘 수문장 순라의식'이, 10~11일에는 청소년 대상 '종묘 건축 탐험대'가 열린다.
| 프로그램 | 일시 | 장소 |
|---|---|---|
| 경복궁 한복 연향 | 10월 9~10일 19:00~21:00 | 경복궁 야간 관람 권역 |
| 특별전시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 | 축전 기간(~11일) | 창덕궁 희정당 |
| 창경궁 시간여행 | 10월 9~10일 | 창경궁 |
| 종묘 수문장 순라의식 | 10월 9~11일 15:30부터 | 종묘 외대문·광장 일대 |
| 준명당 어린이 학교(7~10세) | 10월 9~11일 | 덕수궁 준명당 |
| 종묘 건축 탐험대(청소년) | 10월 10~11일 | 종묘 |
|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 10월 10일 창경궁, 11일 덕수궁 | 창경궁·덕수궁 |
| 스탬프 투어 | 10월 7~11일 09:00~17:00 | 4대궁·종묘 |
예약 없이 현장 참여…입장료는 따로
사자춤·기접놀이·사물놀이로 꾸민 길놀이는 10일 창경궁, 11일 덕수궁에서 펼쳐진다. 4대궁과 종묘의 10개 장소를 도는 스탬프 투어를 완주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고, 활동지는 각 궁 종합안내소에서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
다만 축전 누리집은 "궁별 입장료는 별도"라고 안내하고 있다.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드는 온라인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궁·왕릉 관람객 1780만명 넘어 역대 최다
궁궐을 찾는 발길은 최근 몇 년 새 크게 늘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올해 1월 5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2025년 4대궁·종묘·조선왕릉 관람객은 약 1780만명으로, 2024년(1578만129명)보다 13%가량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약 427만명으로 전체의 4분의 1에 가까웠다. 가장 붐빈 곳은 경복궁으로 688만6650명이 찾았고, 이 가운데 외국인이 278만3998명으로 40%를 넘었다.
| 구분 | 관람객 |
|---|---|
| 4대궁·종묘·조선왕릉 전체 | 약 1780만명(2024년 1578만129명) |
| 경복궁 | 688만6650명 |
| 경복궁 중 외국인 | 278만3998명(약 40.4%) |
| 조선왕릉 | 278만3245명 |
| 외국인 전체 | 약 427만명 |
연휴와 축전이 겹친 주말에는 경복궁 일대가 붐빌 수 있다. 축전 세부 일정은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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