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단체 5곳 예술의전당 무대에…'리:바운드 축제' 16일 개막
지역에서 만든 공연을 서울 무대에 올리는 '2026 리:바운드 축제'가 10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울 9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2년 연속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뽑힌 5개 단체가 탈놀이극, SF 연극, 발레 등 다섯 편을 선보인다.
지역에서 만든 공연을 서울 무대에 올리는 '2026 리:바운드 축제'가 16일 개막해 11월 14일까지 서울 9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 축제에서 예술의전당은 18일부터 자유소극장에 청주·진주·거제·포항·정읍의 지역 예술단체 5곳 작품을 차례로 올린다고 7일 밝혔다.
탈놀이극부터 SF 연극·발레까지 다섯 편
예술의전당 발표에 따르면 자유소극장 무대는 연극 3편, 전통 1편, 무용 1편으로 꾸려진다. 참여 단체는 모두 2025~2026년 2년 연속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뽑힌 곳이다.
문을 여는 작품은 충북 청주 극단 꼭두광대의 가족 탈놀이극 '떡보와 아리랑 다섯 고개 호랭이: 사라진 할머니를 찾아서'다. 청주 지역 설화에 민요와 탈춤을 엮었다. 경남 진주 극단 현장의 '피노기오'는 동화 피노키오에 꼭두각시놀음·사자놀음 같은 전통연희를 접목한 가족극이다.
경남 거제 극단 예도의 '선녀씨 이야기'는 15년 만에 돌아온 아들과 가족의 기억을 통해 '엄마'로 불려 온 한 여성의 삶을 돌아본다. 경북 포항 극단 길은 김초엽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SF 연극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전북 정읍 전북발레시어터는 발레에 마술과 스트릿댄스를 섞은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의 모험'을 선보이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 공연일 | 단체(지역) | 작품 |
|---|---|---|
| 10월 18일 | 극단 꼭두광대(충북 청주) | 떡보와 아리랑 다섯 고개 호랭이: 사라진 할머니를 찾아서 |
| 10월 21~22일(예정) | 극단 현장(경남 진주) | 피노기오 |
| 10월 30~31일 | 극단 예도(경남 거제) | 선녀씨 이야기 |
| 11월 7~8일 | 극단 길(경북 포항)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 11월 14일 | 전북발레시어터(전북 정읍) |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의 모험 |

전석 2만원…가족 관객 겨냥한 작품 많아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며 예술의전당 누리집과 NOL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NOL티켓 공연 정보에 따르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11월 7일 오후 7시 30분과 8일 오후 3시 두 차례 공연하며, 공연 시간은 80분이고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다섯 편 가운데 꼭두광대의 탈놀이극과 '피노기오'는 가족극으로 소개됐고, '오즈의 마법사' 역시 익숙한 동화를 새로 짠 무대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서로 다른 다섯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참여 예술단체에는 관객과 만나는 무대를, 관객에게는 지역 공연예술의 면모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지역 공연 '서울 유통' 창구
리:바운드 축제는 지역에서 창작·제작한 공연이 서울 관객을 만나도록 유통 기회를 넓히려는 사업으로, 올해 4회째다. 예술의전당이 지난해 9월 낸 자료를 보면 2025년 축제 때 자유소극장에는 7편이 올랐고, 2024년 연극 위주였던 구성을 전통·무용·음악으로 넓혔다.
무대에 서는 단체들의 기반인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하면 정부가 국비를 40~70% 보조하는 방식이다. 문체부는 올해 이 사업으로 41개 단체를 선정해 국비·지방비 145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분야별로는 연극 17곳, 전통예술 11곳, 클래식 음악 8곳, 무용 5곳이다.
올해 축제는 문체부의 가을 공연 캠페인 '2026 대한민국은 공연중'(10월 1일~11월 30일)에도 묶여 있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 기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서울아트마켓과 함께 리:바운드 축제를 주요 행사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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