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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1년 전보다 6.5% 내렸지만 무 33%·새우젓 23% 올라…엇갈린 김장 물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0월 6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6256원으로 1년 전보다 6.53% 내렸지만, 무 1개는 2778원으로 32.79%, 새우젓 1kg은 1만8973원으로 23.36% 올랐다. 가을배추 생산이 늘어 배춧값은 더 내려갈 전망이지만 무는 당분간 강세가 예상된다.

올해 김장을 앞두고 주재료인 배춧값은 1년 전보다 내려간 반면 무와 새우젓은 크게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품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0월 6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6256원으로 1년 전보다 6.53% 낮았지만, 무 1개는 2778원으로 32.79% 올랐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 쌓아 둔 배추
김치를 담그는 데 쓰는 배추(자료사진) · 사진: Sous Chef Photos / Flickr(CC BY 2.0)

배추는 싸지고 무·새우젓은 비싸져

같은 aT 자료에서 새우젓 1kg 소매가격은 1만8973원으로 1년 전보다 23.36% 높았다. 배추 한 품목만 보면 부담이 줄었지만, 김장 속을 채우는 무와 젓갈값이 뛰면서 전체 재료비가 크게 줄지는 않을 수 있다.

주요 김장재료 소매가격(aT 농산물유통정보, 2026년 10월 6일 기준)
품목단위소매가격1년 전 대비
배추1포기6256원6.53% 하락
무1개2778원32.79% 상승
새우젓1kg1만8973원23.36% 상승
김장재료 소매가격 1년 전 대비 등락률(aT, 2026년 10월 6일 기준)
김장재료 소매가격 1년 전 대비 등락률(aT, 2026년 10월 6일 기준)

가을배추 생산 늘어 도매가도 내림세

배춧값이 내린 배경에는 가을배추 작황 회복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을 122만2000톤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9%가량 많은 규모다.

도매시장 흐름도 비슷하다. 한국농어민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배추 10kg 상품 도매가격은 추석 대목 1만3011원까지 올랐다가 10월 6일 평균 1만129원으로 내려갔다. 농경연은 가을배추 출하가 늘어나는 10월 중순 이후 도매가격이 8000원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무는 여름 출하 줄어 당분간 강세

무는 사정이 다르다. 농경연은 여름 무 출하가 줄어든 영향으로 이달 무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가을무 초기 생육이 부진하다고 보고 비축 물량 투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용 배추는 지역별로 출하 시기가 다르다. 농식품부가 제시한 참고 일정상 가을배추 수확은 10월 하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농경연은 강원·경기 등 중부권 물량이 먼저 나오고 해남 등 호남 물량은 11월 상순부터 본격 출하된다고 설명했다.

배추·김치 구매 의향 지수는 100 밑돌아

소비 쪽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다. 농경연 가구패널 조사에서 이달 배추 구매의향지수는 97.0, 김치 구매의향지수는 91.2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구매를 줄이겠다는 가구가 더 많다는 뜻이다.

업계는 김장 수요가 10월 하순부터 11월 사이에 몰릴 것으로 본다. 배추는 출하가 늘어날수록 더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무와 젓갈은 당분간 비싼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재료별로 구매 시점을 나눠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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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승
S스토리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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