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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예매 두 달 전부터…외국인 철도 이용 1~8월 669만 명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10월 1일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 예매를 출발 2개월 전으로 확대했다. 올해 1~8월 외국인 철도 이용객은 669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늘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9월 20일 발표한 대로, 10월 1일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을 출발 2개월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출발 1개월 전부터였다. 올해 1~8월 외국인 철도 이용객이 669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늘면서, 항공권보다 늦게 열리던 철도 예매 시점을 앞당긴 것이다.

서울역 승강장에 정차한 KTX 열차
서울역에 정차한 KTX · 자료사진 · 사진: LWYang / 위키미디어 공용(CC BY 2.0)

항공권은 두 달 전, 기차표는 한 달 전이던 시차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개 출발 두 달 전쯤 항공권을 사는데, 철도 승차권은 한 달 전에야 살 수 있어 일정을 짜기 불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항공권을 예약하는 단계에서 KTX 구간까지 함께 계획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철도 서비스를 계속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예매 기간 확대는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제도가 아니다. KTX를 비롯한 철도 승차권 전반에 해당하므로 내국인도 두 달 앞선 일정까지 승차권을 구할 수 있다. 코레일 안내를 전한 보도에 따르면 시행 첫날인 10월 1일에는 11월 1일부터 12월 1일 출발 열차가 판매 대상이었다. 출발일에서 두 달을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이다.

외국인 철도 이용객, 2년 새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8월 외국인 철도 이용객은 66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이 증가율을 역산하면 지난해 1~8월은 약 398만 명이다. 이 값은 발표된 수치에서 계산한 추정치이며, 별도로 공표된 통계는 아니다.

앞선 흐름도 가팔랐다. 코레일은 2025년 2월 발표에서 2024년 한 해 외국인 이용객이 약 554만 명으로 전년(약 344만 명)보다 61% 늘었다고 밝혔다. 당시 방한 외국인 1637만 명 가운데 3명 중 1명꼴로 코레일 열차를 탄 셈이라는 분석이 보도됐다. 올해는 8개월 만에 2024년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외국인 철도 이용객 추이
기간이용객비고
2023년 연간약 344만 명코레일 발표(2025년 2월)
2024년 연간약 554만 명전년 대비 61% 증가
2025년 1~8월약 398만 명2026년 수치와 증가율로 역산한 추정치
2026년 1~8월669만 명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

방한객 급증이 배경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이 1071만 명이고, 외국인의 국내 카드 소비액이 10조3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 늘었다고 밝혔다. 방한객이 늘어난 흐름과 외국인 철도 이용 증가가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 MTN 보도에 따르면 1~8월 누적 방한객은 1505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달 일찍 1500만 명을 넘었고, 8월 한 달에만 약 225만 명이 입국해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권과 승차권을 같은 시기에 확보할 수 있게 해 외국인의 국내 이동 일정 수립을 돕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다국어·결제 확대는 연말까지

외국인 전용 철도 예매 누리집은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프랑스어, 독일어, 몽골어를 추가해 10개 언어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결제는 비자·마스터·유니온페이 등 해외 신용카드가 중심이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같은 글로벌 간편결제는 아직 시스템을 개발하는 단계다. 도입 시기는 발표에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간편결제가 도입되면 해외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 이용자도 예매할 길이 열린다.

연말 여행을 계획하는 독자가 알아둘 점

출발일의 두 달 전 같은 날부터 예매가 열리는 방식이라면, 오는 24일부터는 12월 24일 출발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이는 발표된 규칙을 적용한 계산이며, 열차별 판매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명절과 연휴 같은 특별 수송 기간에는 별도 판매 일정이 적용될 수 있다. 코레일은 개천절·한글날 연휴에 임시열차 22회를 따로 편성해 9월 23일부터 판매했다.

열차 운행 계획이 조정되는 구간도 있다. 코레일은 10월 1일 이후 일부 열차의 운행 요일과 정차역, 출발·도착 시각이 바뀐다고 안내했다. 이른 시점에 승차권을 사 둔 경우에는 출발 전 코레일톡이나 코레일 누리집에서 운행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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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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