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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제주 16만5천명 찾는다…내국인 줄고 외국인 9% 늘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한글날 연휴(10월 8~11일) 16만5000명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보다 0.6% 늘 것으로 내다봤다. 내국인은 1.1% 줄고 외국인은 9.3% 늘어 외국인 비중이 18.1%로 커진다. 앞선 개천절 연휴에도 내국인은 18.0% 줄고 외국인은 69.8% 늘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두 번의 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7일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한글날 연휴인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16만5000명이 제주에 들어올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6만4032명)보다 0.6% 많은 규모로, 내국인은 줄고 외국인은 늘어나는 흐름이다.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건물과 앞쪽 도로 전경
제주국제공항 전경. 자료사진 · 사진: Kimhs5400 / 위키미디어 공용(CC BY 4.0)

한글날 연휴, 내국인 1.1% 줄고 외국인 9.3% 늘어

관광협회 전망을 보면 한글날 연휴 입도객 가운데 내국인은 13만51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 줄어든다. 반면 외국인은 2만9900명으로 9.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입도객 중 외국인 비중은 18.1%로, 지난해 같은 연휴(16.7%)보다 커진다.

날짜별로는 8일 4만8000명, 한글날인 9일 4만5000명, 10일 3만7000명, 11일 3만5000명이 들어올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편 이용객이 14만4500명(국내선 12만1400명, 국제선 2만3100명), 선박 이용객이 2만500명이다.

항공 공급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엇갈렸다. 국제선 운항은 일본·중국·대만 등 6개국 20개 노선 144편으로 지난해(120편)보다 20% 늘었다. 국내선 공급 좌석은 16만8140석으로 6.61% 줄었고, 항공과 선박을 합친 전체 공급 좌석도 23만6848석으로 6.42% 감소했다. 연휴 기간 크루즈선 3척이 입항해 승객 약 6800명이 내릴 예정이다.

개천절 연휴엔 외국인 70% 가까이 늘어

앞선 개천절 연휴(10월 2~5일)에는 이런 흐름이 더 뚜렷했다. 관광협회가 2일 발표한 전망에서 이 기간 입도객은 17만7000명으로 지난해(19만3824명)보다 8.7% 적었다. 내국인이 14만2200명으로 18.0%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3만4800명으로 69.8% 늘었다.

개천절 연휴에는 크루즈선 4척이 입항해 약 1만1500명이 바닷길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선 운항편도 146편으로 지난해보다 22편 많았다. 내국인 감소에는 지난해 연휴가 더 길어 여행 수요가 분산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연휴 제주 입도 관광객 전망(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발표 기준, 단위: 명)
구분개천절 연휴(10.2~5)한글날 연휴(10.8~11)
전체 입도객177,000 (-8.7%)165,000 (+0.6%)
내국인142,200 (-18.0%)135,100 (-1.1%)
외국인34,800 (+69.8%)29,900 (+9.3%)
외국인 비중19.7%18.1%
국제선 운항146편144편
크루즈 입항4척(약 11,500명)3척(약 6,800명)
10월 연휴 제주 외국인 입도객 전망, 지난해와 비교(자료: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2026년 10월 발표)
10월 연휴 제주 외국인 입도객 전망, 지난해와 비교(자료: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2026년 10월 발표)

올해 1~8월 외국인 입도객 14.3% 증가

연휴 전망은 올해 제주 관광의 전체 흐름과도 맞물린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월별 통계(확정치)에 따르면 1~8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35만19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761만3823명으로 2.0% 증가에 그쳤고, 외국인은 173만8108명으로 14.3% 늘었다.

8월 한 달만 보면 내국인은 오히려 줄었다. 8월 입도객은 132만8500명으로 지난해와 거의 같았지만, 내국인은 105만8146명으로 2.3% 줄었고 외국인은 27만354명으로 10.1% 늘었다.

제주도, 10월 국내 관광객 유치전

제주도와 관광협회는 국내 관광객을 붙잡기 위해 10월 한 달을 가을 관광객 유치 기간으로 정했다. 광주 충장축제와 서울 백년야시장(10월 30~31일) 등 다른 지역 행사장에 이동형 관광안내소와 홍보관을 운영하고, 17~18일에는 제주시 원도심에서 야간 여행 행사를 연다.

단체 관광객 유치 지원책도 내놨다. 인천~제주 직항편으로 15명 이상 단체가 제주를 찾으면 1인당 5만원어치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한다. 다만 관광협회의 연휴 전망은 사전 예약을 바탕으로 한 수치여서 날씨와 항공기 운항 상황, 당일 예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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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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