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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위크 14일 개막…DDP서 성수·서촌까지 150곳 '디자인로드'로 잇는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의 '2026 서울디자인위크'가 14일 DDP에서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 동대문·성수·연희·서촌·압구정 5개 권역 150곳을 '서울 디자인로드'로 묶었고, 14~18일 DDP 아트홀에서는 79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DDP디자인페어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여는 '2026 서울디자인위크'가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해 25일까지 12일간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디자인 레시피(The Design Recipe)'로, DDP 안의 페어·전시·콘퍼런스에 더해 동대문·성수·연희·서촌·압구정 5개 권역의 디자인 공간 150곳을 '서울 디자인로드'로 묶었다.

해 질 무렵 조명이 켜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곡선형 외관
서울디자인위크의 중심 무대인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야경. 자료사진. 사진: Nestor Lacle / 위키미디어 공용(CC BY 2.0)

DDP 밖 5개 권역으로 넓힌 '디자인로드'

서울시 미디어허브 안내에 따르면 디자인로드는 행사 기간 내내 5개 권역의 디자인·문화·라이프스타일 거점을 잇는다. 성수에서는 서울의 공간과 일상을 다시 해석하는 '서울다움(Seoulness)' 프로그램이, 연희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건축 사무소가 문을 여는 '디자인 오픈스튜디오'가 열린다. 행사를 DDP 한 곳에서 보는 전시에서 도시를 돌아다니며 찾는 축제로 바꾸겠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핵심 행사 'DDP디자인페어'는 14~18일

중심 행사인 DDP디자인페어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DDP 아트홀 전관에서 열린다.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79곳이 참여하며, 제품 종류가 아니라 관람객의 생활 방식에 따라 '세심한 살림꾼', '고요한 몽상가', '유쾌한 동반자', '다정한 미식가' 4개 공간으로 나눠 꾸민다.

지난해부터 협력해 온 무신사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올해도 함께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페어에는 유료 관람객 약 3만명이 다녀갔다.

대학생 디자이너 20개 팀, 100여 명이 기업과 협업한 결과물을 보여 주는 '영디자이너 특별관'도 마련된다. 협업 기업에는 현대자동차, 옥스팜, 굽네, 대한적십자사, 다비치안경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6 서울디자인위크 DDP 주요 프로그램 (자료: 서울시·서울디자인재단, 10월 8일 기준 안내)
프로그램기간장소요금
DDP디자인페어10월 14~18일DDP 아트홀 전관유료(얼리버드 9000원, 현장 1만5000원)
DDP 디자인전시10월 14~25일DDP무료
콘퍼런스10월 15일, 18일DDP 디자인홀일정별 상이
DDP 디자인마켓10월 16~18일, 23~25일DDP 야외-
서울 디자인로드10월 14~25일5개 권역 150곳-

관람 시간과 입장료

서울시 문화달력에 따르면 페어 관람 시간은 첫날인 14일 오후 2시~8시, 15~17일 오전 11시~오후 8시,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11시~오후 6시다. 입장권은 13일까지 예매하면 얼리버드 가격 9000원으로, 행사 기간 현장에서는 1만5000원에 판매된다. 얼리버드 가격은 현장가보다 40% 싸다.

전시·콘퍼런스·마켓도 함께

DDP에서는 25일까지 '디자이너 스케일업', '콜렉티브 서울', '잇에일리언스: 낯선 이탈리아', '스튜디오 실천' 등 기획 전시가 무료로 열린다. 아이디어가 제품과 브랜드, 사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 주는 구성이다.

15일과 18일 DDP 디자인홀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 밀라노 가구박람회 '살로네 델 모빌레'의 마리아 포로 회장,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등이 연사로 나서 서울의 도시 변화와 K-디자인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16~18일과 23~25일에는 DDP 야외에서 디자인 소상공인의 소품·빈티지·공예·패션·주얼리·식음료를 파는 디자인마켓이 선다.

DDP는 서울시가 지난해 8월 밝힌 집계에서 2024년 한 해 약 1729만명이 찾은 대표 문화공간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서울디자인위크는 서울 곳곳의 창작 현장을 연결해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산업으로 성장하고 서울의 브랜드와 K-디자인이 세계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디자인위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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