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동계 항공 시즌 개막…가고시마·오이타 하늘길 다시 열린다
국내 항공사들이 25일 동계 스케줄로 전환한다. 제주항공은 인천~가고시마를 매일, 대한항공은 인천~오이타를 주 4회 운항하며, 지난겨울 국제선은 주 4,973회였다.
일본 규슈 가고시마와 오이타를 잇는 하늘길이 25일 일요일부터 다시 열린다. 이날은 국내 항공사들이 겨울철 운항표인 동계 스케줄로 바꾸는 첫날로, 동계 시즌은 2027년 3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제주항공이 인천~가고시마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대한항공은 인천~오이타를 주 4회 띄운다.

하계 스케줄은 24일 마감, 동계는 25일 시작
항공 운항표는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토요일까지 하계, 그 이후부터 이듬해 3월까지를 동계로 나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3월 19일 확정해 발표한 2026년 하계 정기 항공편은 3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적용됐다. 당시 국제선은 46개국 245개 노선에서 주 4,820회였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이는 2025년 하계의 주 4,783회보다 37회, 0.8% 늘어난 규모다. 국내선은 20개 노선에서 주 1,806회였고, 이 가운데 제주 노선이 12개 노선 주 1,534회를 차지했다.
올해 동계 스케줄의 국토교통부 확정치는 이 기사를 쓰는 시점에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동계 시즌이 시작된 2025년 10월 26일에 확정 내용이 발표됐다. 그래서 아래 비교표의 동계 수치는 지난해 기준이다.
| 구분 | 국제선 노선 | 국제선 주 운항 | 국내선 주 운항 |
|---|---|---|---|
| 2025년 하계 | 확인 못함 | 4,783회 | 확인 못함 |
| 2025년 동계(2025.10.26~2026.3.28) | 248개(44개국) | 4,973회 | 1,784회(20개 노선) |
| 2026년 하계(2026.3.29~10.24) | 245개(46개국) | 4,820회 | 1,806회(20개 노선) |
지난겨울 국제선은 여름보다 4% 많았다
표의 수치로 계산하면 지난해 동계 국제선 주 4,973회는 2025년 하계 4,783회보다 190회, 4.0% 많았다. 올해 하계 4,820회와 견주면 153회, 3.2% 많다.
지난해 동계 일정에서 국내선은 20개 노선에 주 1,784회였고, 제주 노선이 주 1,502회로 전체의 약 84%를 차지했다. 부산~알마티, 대구~치앙마이, 대구~비엔티안 같은 지방공항발 국제선이 새로 들어간 것도 지난해 겨울의 특징이었다.
규슈 노선 넓히는 항공사들
이번 겨울 눈에 띄는 쪽은 일본 지방 노선이다. 대한항공은 인천~오이타 노선을 10월 25일부터 2027년 3월 26일까지 월·수·금·일 주 4회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 15분에 출발해 오이타에 10시 50분에 닿고, 돌아오는 편은 오이타에서 낮 12시에 떠 오후 1시 45분 인천에 도착한다. 항공기는 프레스티지석 8석, 일반석 174석 등 182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neo다.
제주항공은 인천~가고시마를 10월 25일부터 주 7회 운항한다. 인천에서 낮 12시 40분에 출발해 가고시마에 오후 2시 15분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가고시마에서 오후 3시 15분에 떠 5시 5분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하코다테도 12월 1일부터 주 7회로 다시 뜬다. 제주항공은 가고시마 취항에 맞춰 회원 대상 최대 20% 할인 코드를 내놓았다.
이비엔(EBN)은 대한항공이 12월 23일부터 인천~히로시마를 매일, 12월 18일부터 3월 14일까지 인천~멜버른을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두 노선은 다른 매체나 항공사 자료로 교차 확인하지 못해 계획 단계의 일정으로 보는 것이 안전하다.
제주 노선도 겨울까지 연장
제주항공의 인천~제주 노선은 하계까지만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2027년 3월 27일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이 9월 14일 보도한 제주항공 설명에 따르면 11월 2일부터 주 2회에서 월·수·금 주 3회로 증편된다. 5월 12일 첫 운항 이후 8월 말까지 탑승객은 1만 1,600여 명, 평균 탑승률은 87.1%였다.
같은 보도에서 외국인 승객은 약 3,500명으로 전체의 30.4%였다. 외국인 이용 비중이 세 명 중 한 명꼴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 번 더 확인해야 할 것들
동계 시즌 첫날에는 항공사별로 일정이 한꺼번에 바뀌므로 예약 확인서의 출발 시각과 요일을 다시 보는 것이 좋다. 같은 노선이라도 운항 요일이 정해진 경우가 많다. 오이타 노선은 월·수·금·일만 뜨기 때문에 화·목·토요일 출발을 잡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운항 재개 노선은 운항 기간이 짧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환승 일정이 있다면 항공사 공지를 확인하고, 일정이 바뀌면 환불·변경 조건을 문의해 두면 도움이 된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동계 확정치를 내놓으면 노선 수와 운항 횟수가 달라질 수 있다.
항공 당국의 심사 방식도 달라졌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12월 30일 시행된 항공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노선별 심사 대신 시즌 전체의 공급 증가량과 항공기·정비 인력·운항 승무원 확보 여부를 함께 살핀다고 올해 하계 일정 발표에서 밝혔다. 올해 동계 일정은 이 기준이 두 번째로 적용되는 시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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