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27단계…뉴욕 편도 40만8100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11월 1~30일 발권분 국제선 유류할증료에 27단계를 적용한다. 10월보다 4단계 높아 석 달 연속 인상이며, 국내선도 편도 2만5300원으로 4400원 오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발권하는 한국 출발 국제선 항공권에 유류할증료 27단계를 적용한다. 10월 23단계보다 4단계 오른 것으로, 9월 이후 석 달 연속 인상이다. 대한항공 기준 편도 할증료는 5만5600원에서 40만8100원까지로, 10월(4만9000원~36만2600원)보다 구간별로 6600원에서 4만8100원 더 낸다.

항공유 평균가 9.7% 올라 4단계 상승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달 정해진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11월분 산정 기간인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평균 가격은 갤런당 414.03센트로, 10월분 기간(377.54센트)보다 9.7% 높았다. 배럴 단위로 환산하면 173.89달러로 직전 한 달 158.57달러보다 15.32달러 올랐다.
단계의 흐름을 보면 올해 5월 33단계까지 올랐다가 8월 14단계로 내려앉았고, 이후 9월 21단계, 10월 23단계, 11월 27단계로 다시 높아졌다. 머니투데이는 중동 정세 불안 속에 항공유 가격이 다시 오른 것을 원인으로 꼽았고, MTN은 중동 전쟁이 길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충돌한 점을 유가 반등 배경으로 분석했다.

대한항공 구간별 편도 할증료
대한항공 공지에 따르면 인상률은 구간별로 8.0%에서 15.5%다. 일본 도쿄·오사카와 중국 베이징 등이 속한 500~999마일 구간은 6만58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15.5% 올라 인상률이 가장 높았고, 홍콩·마카오 등 1000~1499마일 구간은 9만8000원에서 10만5800원으로 8.0% 올라 가장 낮았다. 금액 기준으로는 런던·파리·로스앤젤레스 등이 포함된 5000~6499마일 구간이 4만8100원 올라 가장 컸다.
| 구간(대권거리, 마일) | 주요 노선 예시 | 10월 | 11월 | 인상액 | 인상률 |
|---|---|---|---|---|---|
| ~499 | 후쿠오카, 칭다오 | 4만9000원 | 5만5600원 | 6600원 | 13.5% |
| 500~999 | 도쿄, 오사카, 베이징 | 6만5800원 | 7만6000원 | 1만200원 | 15.5% |
| 1000~1499 | 홍콩, 마카오 | 9만8000원 | 10만5800원 | 7800원 | 8.0% |
| 1500~1999 | 마닐라, 하노이, 다낭 | 11만6200원 | 13만2900원 | 1만6700원 | 14.4% |
| 2000~2999 | 방콕, 싱가포르, 괌 | 16만2400원 | 18만5800원 | 2만3400원 | 14.4% |
| 3000~3999 | 자카르타, 덴파사르 | 16만8000원 | 18만9800원 | 2만1800원 | 13.0% |
| 4000~4999 | 두바이, 호놀룰루 | 22만6800원 | 25만4900원 | 2만8100원 | 12.4% |
| 5000~6499 | 런던, 로스앤젤레스, 파리 | 32만2000원 | 37만100원 | 4만8100원 | 14.9% |
| 6500~ | 뉴욕, 시카고, 토론토 | 36만2600원 | 40만8100원 | 4만5500원 | 12.5% |
인상률은 대한항공 공지 금액으로 계산한 값이다. 할증료는 편도 기준이어서 왕복 항공권은 두 배 가까이 부담이 늘어난다. 뉴욕 왕복은 대한항공 81만6200원으로 10월(72만5200원)보다 9만1000원 늘고, 아시아나항공은 70만2200원으로 9만9800원 늘어난다.
아시아나는 인상률 더 높아
머니투데이와 뉴데일리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편도 할증료는 6만2400원에서 35만1100원 범위다. 동북아 최단거리 구간은 5만3400원에서 6만2400원으로 9000원(16.9%), 도쿄·베이징 등 동북아 주요 노선은 7만9400원에서 9만2200원으로 1만2800원(16.1%) 올랐다. 유럽·미주 등 장거리는 30만1200원에서 35만1100원으로 4만9900원(16.6%) 올라 금액 기준 인상폭이 가장 컸다.
두 항공사가 같은 27단계를 적용하지만 아시아나의 구간별 인상률(16.1~16.9%)이 대한항공(8.0~15.5%)보다 높게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LCC)의 11월 국제선 할증료는 이번에 확인한 보도에 나오지 않아 항공사 공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국내선도 4400원 올라 2만5300원
국내선도 오른다. 여행신문과 톱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1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부가세 포함 편도 2만5300원으로, 10월 2만900원보다 4400원(21.1%) 오른다. 왕복으로는 4만1800원에서 5만600원으로 8800원 늘어난다. 국내선 할증료는 8월 1만6500원에서 9월 2만900원으로 오른 뒤 10월에 동결됐다가 이번에 다시 올랐다.
여행신문은 6월 국내선 할증료가 3만5200원으로 올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에 연동된다.
10월 31일까지 발권하면 10월 요금 적용
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니라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대한항공 공지에 따르면 구매 뒤 할증료가 오르거나 내려도 차액을 추가로 받거나 돌려주지 않는다. 따라서 11월 이후 출발이라도 10월 31일까지 발권하면 10월 금액이 적용된다.
다만 항공권 총액은 운임과 공항시설사용료, 수하물 등 부가 비용을 합쳐 봐야 한다. 센머니는 화면에 보이는 최저가보다 결제 직전 총금액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센머니는 동남아·일본·유럽 노선의 겨울 성수기 예약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분이 10월 중순에 공개된 것처럼 12월분도 11월 중순께 나올 전망이며, 이후 유가 흐름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다. 연말 해외여행을 앞둔 소비자는 발권 시점에 따른 차이를 계산해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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